가디언 사가에 속하는 7~9편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탓인지 7편부터 약간 그러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8편에 들어서면서부터 멜로디컬했던 이전작들의 BGM과는 달리 굉장히 장중해지고 어두워집니다.
물론 음원의 발전도 있고 무엇보다 작곡가가 바뀐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어딘지 모르게 윙커맨더의 향취가 나길래 찾아봤더니... 같은 사람 맞더군요.
시리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운드 캔버스와 GM을 지원합니다. 게임에서 미디 파일을 직접 추출해 SC-88PRO로 수정 없이 직접 녹음했습니다. 곡 순서는 미디 파일 순서를 그대로 따랐으며 곡명은 웹에서 따왔습니다. 뭐 그냥저냥 들을만 할 겁니다.
사실 이 8편은 액션이 좀 짜증나서 그렇지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거든요. 질란인과 타이탄에 얽힌 풍부한 배경 스토리는 멋진 세계관을 제공하며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도 그렇고 선을 강요(?)하던 이전작과는 달리 생존을 위해서 사람들의 바람과는 달리 행동하는 등 스토리도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이전작보다 못한 점이 분명 많이 있지만 선입견 때문인지 해보지도 않고 입소문만 듣고서 평가절하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죠.
※ 이 OST는 비공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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