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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게임 주저리

스카이림 메인 테마 Sons of Skyrim 그리고 게임 속의 합창곡

by NSM53 PROJECT 2011. 11. 2.

 Dovahkiin Dovahkiin
Naal ok zin los vahriin
Wah dein vokul mahfaeraak ahst vaal
Ahrk fin norok paal graan
Fod nust hon zindro zaan
Dovahkiin Fah hin kogaan mu draal


드래곤본 드래곤본
악을 영원히 궁지로 몰아세우겠노라
명예로서 맹세하니
그 어떠한 사나운 적도
승리의 포효를 듣고서 패주하리
드래곤본, 그대의 축복을 기원하리

 

떡볶이 떡볶이...

스카이림의 메인 테마인 Sons of Skyrim입니다. 모로윈드의 Call of Magic 변주곡으로 오블리비언의 Reign of The Septims도 그랬고 앞으로 시리즈의 기본 테마곡으로 사용하려나 봅니다. 북유럽풍의 분위기와 마초와 같은 바이킹이나 바바리안이 연상되는 주인공 모습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흡사 뱃노래 같은 남성미 가득한 합창곡으로 느껴집니다.

트레일러에서 들었던 곡과는 편곡이 조금 다른데요, 둘 다 최종 버전은 아니고 작업 중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노래 가사는 Dragontongue라는 게임 속의 가상 언어로 되어 있으며 아직 전 가사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후렴구 뒷부분이 조금 더 있는데 지금 곡에서는 안 나오기에 생략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일부 영미권 유저들이 이곡의 가사가 영어라 생각하고 받아 적은 것도 있습니다.

오빠 만세 (All by myself), 아 워낙 훌륭해 (I want to hold your hand)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까요. 이런 현상을 뭐라고 하던데 생각이 안 나는군요. 몬데그린!

 

For the King, Dovahkiin. For the sake of Skyrim.
For our land, for our home, For High Hrothgar's blood.
For the Nords, for the Gods For, the sole single son.
Dovahkiin, our king. Who will dawn with fire.

 

원가사가 찬가라면 이쪽은 구전되는 전설 같은 느낌이 나네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남성 중창이나 합창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음악만으로도 무척 설레이는군요. 이제 발매까지 열흘 남았습니다!!

 

정식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트레일러의 곡과 블로그에 올린 곡이 합쳐진 형태로 완성되었더군요.

 

합창곡 얘기가 나왔으니 다른 게임에서 나오는 합창곡은 또 뭐가 있는지 볼까요?

 

C&C Red Alert 3 - Soviet March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진짜 소련 시절의 군가인줄 알았습니다. 러시아는 군가가 참 세련되었네라고 생각했죠. 미국 합창단이 부른 거라 실제 러시아 사람이 들으면 발음이 어색하다고 하네요.

 

Final Fantasy 7  - One Winged Angel

편익의 천사는 7편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CDDA도 아니고 샘플링한 거라 PC로 플레이했던 사람은 코러스가 안 나오는 미디음만 들어보셨을 겁니다.

 

NieR Gestalt/RepliCant - Shadowlord

영문판은 니어 게슈탈트 일문판은 니어 레플리칸트로 발매되었습니다. 전반에 걸쳐 흐르는 여성적인 선율과 보컬로 가득한 OST가 압권이죠. 비단 이 곡뿐만 아니라 다른 곡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omeworld - Adagio for Strings

역시나 빠질 수 없는 홈월드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게임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아니고 Samuel Barber가 자신의 곡에 Agnus Dei라는 미사의 통상문을 붙여 합창곡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신비롭고 장엄한 우주의 느낌을 표현함과 동시에 고향을 찾아 떠나는 자들이 신에게 기대어 평탄한 여로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갈망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죠. 그야말로 홈월드의 분위기에 딱 맞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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