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love of.. - Covered by Toshinori Hiramatsu

 

 

 

 

일본게임 속의 여주인공이라고 하면 작품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는 달리 청순가련한 모습으로 그려지거나 귀여움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녀린 팔로 대검을 휘두르거나 중화기를 다루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시장의 요구에 맞추다보니 그러한 모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지 않나 싶은데 뭐 시장의 요구는 다양한 법 아니겠습니까? 각자가 원하는 여성상이 전부 청순가련으로 대변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여러 입맛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여성상이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보이시한 여성을 팀원 중 하나로 끼워넣는 등 메인 캐릭터보다는 서브 캐릭터로서 힘을 실어주지 그러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생각보다 잘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게임을 접하는 시간이 적어지다보니 최근 게임에서는 어떤 경향을 보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에는 FF13의 라이트닝 정도가 있군요.

 

 

 

▲ 슈팅게임에 등장하는 여성은 대부분 납치된 공주님!?

 

하지만 대세는 아닌지라 위험부담이 있는 탓인지 보이시한 캐릭터라고 해도 앞서 언급했던 여성상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기본요소는 간직하고 커트머리에 성격만 남자인 경우가 많죠. 우리가 생각하는 공대 여자의 모습은 아직까지 게임의 여주인공으론 부적합한가 봅니다ㅋ

 

 

 

▲ 적어도 납치당할 것처럼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알레스터2의 엘리노어도 이러한 이유로 지금 관점에서는 독창적인 여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제법 신선한 등장이었습니다. 슈팅게임에 보이시한 여주인공이라니!! 그러한 캐릭터의 전형성이 갖추어지기 이전의 등장이라 MSX 시절을 거친 올드 게임유저라면 누구나 손에 꼽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여주인공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 오히려 요즘이야 말로 이런 클리셰를 더 안 쓰려나요? 선더포스V의 세네스 CTN 크로포드가 생각나기는 하는데 그쪽은 인물보다는 배경과 전투기에 더 역점을 두는 것 같아서 딱히 주인공의 이미지가 뚜렷하게 남지는 않습니다.

 

 

 

 

Ellinor Wizn

 

2021년 7월 20일생 B형

레이 와이젠과 유리 레녹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성격은 지 애비를 닮아서 열혈 타입으로 남자들과 치고받는 일도 잦다.

어려서부터 전투기 탑승을 동경해 군항공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런 그녀도 인형수집이 취미라는 소녀같은 일면도 갖고 있다.

 

요즘 게임이야 주인공 땀구멍까지 세세히 묘사되는 그래픽과 영화 뺨치는 연출을 보여주지만 사실 지금에서도 슈팅 게임에서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부각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장르의 특성 때문에 그렇겠지요. 하지만 그런 점 덕분에 당시에 이런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닌가 합니다. 입체적인 캐릭터성보다는 장르에 맞게 비주얼씬에 어울리는 특정 이미지만 필요했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엘리노어를 보면 패트레이버의 이즈미 노아와 이미지가 살짝 중첩됩니다. 메뉴얼에서 제공하는 배경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그나마 메뉴얼은 인터넷 시대에 접어들면서 처음 보게 처음 볼 수 있었죠.) 게임 내에서 엘리노어의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이 별로 없다보니 비주얼씬에서 보여지는 일면만 가지고 막연하게 이런 캐릭터일 것이다라는 제 상상력을 투영시켰던 결과인데 메카닉을 타는 선머슴 같은 여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 무사 알레스터의 엘리노어 와이젠

 

엘리노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또 다른 작품인 무사 알레스터의 메뉴얼에는 "항공대학 출신으로 이 게임의 주인공"이라는 것 말고는 일절 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즉 페레럴 월드의 세계관으로 동명이인으로 봐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보이시한 캐릭터의 모습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네요. 일러스트의 차이로 이쪽이 좀 더 어려보이기는 합니다.

 

전술한 것처럼 특별한 설명이 없어서 캐릭터의 입체감은 알레스터 2보다도 더 부각되지 않습니다. 퇴각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혼자 돌진해서 보스를 물리치는 저돌적인 면이 있다 정도? 알레스터 2의 엘리노어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기는 하네요. 패레럴 월드라고는 해도 기본 캐릭터는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겠지요.

 

 

 

▲ 알레스터 2 엔딩

 

 

▲ 무사 알레스터 엔딩

 

엘리노어가 등장하는 알레스터 시리즈는 2편과 무사 알레스터, GG알레스터 이렇게 총 세 작품뿐입니다. 정식 시리즈에서는 1번뿐인 등장이었지만 외전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을 보면 알레스터 3편이나 이후 시리즈에서도 한동안은 계속 주인공을 맡았을 확률이 있어 보이나 알레스터는 2편을 끝으로 더 이상 정식 시리즈가 나오지 않고 외전 등으로 연명을 해오다 컴파일의 도산과 슈팅 장르의 쇠락으로 어쩌면 영영 다시 만날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2010년에 컴파일하트 설립으로 구 컴파일의 저작권을 살린 전개를 펼쳐나가겠다고는 하는데 이렇다 할 뚜렷한 소식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후속작까지는 무리라도 HD복각판 같은 거 정도는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마음 한켠에는 있습니다. 엘리노어라는 캐릭터도 그렇고 알레스터라는 작품이 이대로 끝나기에는 아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실 거라 믿습니다. 자낙도 PS1으로 리메이크가 나왔었는데 알레스터도 다시 등장해 엘리노어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For the lov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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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CD 바리스 3의 64번부터 71번까지의 트랙은 실제 게임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디버그 모드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마도 보스전 대화로 추정됩니다. 기획에는 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개발하지 못한 부분인지 아니면 그냥 팬서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군요.

 

 

 

가짜 유코

 

 

바르나 : 언니, 다행히 무사하시군요! 걱정하고 있었어요.

유코 : 난 괜찮아. 하지만... 넌 어떠려냐, 바르나!

 

 

챰 : 유코! 어디 갔던 거야? 걱정했잖아!

유코 : 난 괜찮아. 후훗... 널 없애기만 하면 말이지!

 

▲ 가짜 유코라면 아무래도 이런 모습일까요? 

 

▲ 아울러 가짜 바르나도 있었다면 이런 모습일 듯ㅋ

 

아마도 중간에 유코가 사라지는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보스전에 가짜 유코가 등장하고 저런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레이

 

 

A : 손님인 것같군. 이봐, 한마디 해줘.

레이(?) : 여기서부터는 우리를 이겨야 지나갈 수 있다!

유코 : 그라메스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가차없이 베어 버리겠어!

 

 

A : 손님인 것같군. 이봐, 한마디 해줘.

레이(?) : 여기서부터는 우리를 이겨야 지나갈 수 있다!

바르나 : 어머, 사이가 좋기도 해라. 하지만 이 리얼리티에 당신들은 어울리지 않아요!

 

 

A : 손님인 것같군. 이봐, 한마디 해줘.

레이(?) : 여기서부터는 우리를 이겨야 지나갈 수 있다!

챰 : 작작 좀 해. 그런 대사는 이제 질렸다고.

 

 

 

비주얼신에만 등장하고 별다른 역할 없이 사라져버린 레이. 당시에도 왜 레이는 보스로 등장하지 않는가 궁금했었는데 원래는 보스전을 기획했었나 봅니다. 바르나와의 대화에 인간계(리얼리티)라는 언급이 나오는 걸 봐서는 인간계에 등장한 그라메스의 탑 바로 전, 그러니까 아수라 다음이 레이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 그라메스

 

 

그라메스 : 어서 오거라, 바리스 전사여. 애타게 기다렸다. 그 검이 내 것이 될 이 순간을!

유코 : 그라메스, 널 쓰러트겠어! 레자스 검을 신에게 돌려주기 위해!

 

 

그라메스 : 여왕님, 이런 곳까지 납시다니 환영하옵니다.

바르나 : 잠자코 있으세요! 당신은 응당한 대가를 치룰 테니!

 

 

그라메스 : 흥, 라다의 딸인가! 그때 얌전히 죽어 줬으면 좋았을 것을.

챰 : 닥쳐! 아버님의 원수!

 

 

그라메스는 바리스 검을 가진 유코만이 상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로 가면 니젯티가 '바리스 검만 상대할 수 있삼' 하면서 유코로 강제로 바꿔버리죠. 원안은 아무 캐릭터나 상관이 없었나 봅니다. 유코의 대사도 원래와는 다르고요. 아무래도 최종보스는 주인공만 상대할 수 있는 게 좀 더 극적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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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9편까지 GOG에 등록이 되었네요. 매뉴얼 같은 부가 컨텐츠 외에도 design documents라고 해서 Bob White 플롯과 초기 던전 디자인 등이 pdf로 제공되니 팬들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드래곤 에디션에 포함되었던 OST도 같이 제공했으면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빠져 있습니다.

 

게임은 nglide를 통해 glide 모드로 실행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옵션에서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굳이 불완전한 에뮬을 통해서 glide 모드로 실행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발매 당시의 사양과는 달리 요즘 PC에서는 glide 모드를 통해 얻는 이점보다는 불편함이 더 큰데 말이죠. GOG에서는 당시의 환경을 최대한 재현 하려는 게 목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게임에 따라 패키지본을 인스톨해서 유저 트윅한 것보다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이로써 모든 울티마 시리즈를 GOG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념으로 전 시리즈 일괄 구매 시 50%, 개별 구매 시 30% 할인 행사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구매를 하셔야겠습니다 :D

 

 

저도 질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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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 클릭

 

 

제작년부터 꾸준하게 소문만 들려오던 바이오웨어 미씩의 울티마 4 리메이크에 대한 정체가 드러난 것 같습니다. 금일자로 공개된 울티마 포에버가 바로 그것인데 PC와 아이패드 크로스플랫폼으로 나온다는군요. 일단은 공개가 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장르가 액션RPG로 되어 있군요. 응? 액션RPG?

 

이전 소문에 둘 이상의 울티마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설마 이게 리메이크는 아니겠지 생각했지만 폴바넷이 디렉터를 맡은 데다 울티마 4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는 소식을 들으니 아마도 이 작품이 소문의 울티마 4 리메이크가 맞는 듯합니다.

 

 

 

 

 부제 또한 빼도박도 못하게 Quest for the Avatar 입니다.

 

 

 

 

게다가 레이디 브리티시의 도전을 받아들여 브리타니아 대륙을 구하라는군요.

 

레, 레이디 브리티쉬...OTL

 

울티마 전체 판권은 EA가 가져갔어도 로드 브리티쉬에 대한 판권만은 개리엇한테 있다는 얘기가 사실인가 봅니다. 울티마 리본의 경우도 그렇고 로드 브리티쉬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고 궁여지책으로 레이디 브리티쉬 같은 것을 집어넣는 것을 보니 말이죠. 그림은 카드점 쳐주는 집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일단 베타 신청은 해놨습니다. 오리진 계정이 있다면 그대로 연동해서 등록할 수 있더군요. 그런데 '가입을 축하드립니다' 같은 안내 메일 하나 안 옵디다.

 

솔직한 심정으론 일말의 불안감이 아닌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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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으로... 는 아니고 가상머신에 OSX를 설치해봤는데 생각보다는 잘 돌아가네요.

아이튠즈가 무슨 윈도에서 메모장 여는 것처럼 휙하고 열리더군요. 이놈들! 윈도용엔

무슨 짓을 해놓은 거냐1

 

 

 

분위기를 내볼까 싶어 아이폰에 들어있던 애플 로고 스티커도 붙여줬습니다ㅋ

 

 

어쨌든 메인컴이었던 펜티엄4에서 몇 단계를 건너뛰고 아이비브릿지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i5 3550

16G ram

128G ssd

AMD 6850

 

정도의 사양으로 맞췄는데 이야... 그동안 펜티엄4를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군요.

 

VGA는 GTX670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게임도 별로 안 하는데 굳이 VGA에 60만원 가까이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스카이림이 풀옵으로 돌아가는 마지노선인 6850으로 최종 낙찰.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윈도7을 UEFI 기반으로 설치하겠다고 삽질 좀 했습니다.

메인 하드만 잡아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물려 있는 다른 하드도 전부 MBR에서

GPT로 변경하지 않으면 부팅도 못하고 계속 에러가 납디다.

 

삽질 끝에 설치를 완료하고 테크넷에서 받은 키로 윈도하고 오피스를 정품인증 해놓으니

뭐 더 손댈 것이 없어서 좋기는 하네요.

 

VHD 부팅을 활용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메인컴에서는 작업과 가끔 게임만 하는

정도가 전부라 (메인에서는 웹서핑도 거의 안 합니다.) 특별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없고

전 컴퓨터를 바꿀 때까지 윈도 재설치를 두어번이나 할까말까하는 사람이라서 귀찮은 일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ㅎㅎ

 

그런데 이렇게 메인컴을 바꾸고 나니까 서브컴이랑 체감이 너무 차이나는 겁니다.

그래서 서브컴도 약간의 업글과 GTX260 중고로 하나 사서 달아줬다죠...

조만간 ssd도 하나 달아서 윈도7로 싹 옮길까 생각 중인데 한글화한다고 이것저것 해놓은 게

XP 기반이라 좀 엄두가 안 나기는 하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실 요즘 이것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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