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 Town' 이런 식으로 단어가 조합되 출력되는 부분은 '입장 도시!' 이렇게 되므로 '만일 내게 묻는다면 나는 왈도' 수준의 괴악한 문장이 되어 버린다.
바이트수가 모자라서 간략화된 번역.
다행히 이렇게 긴 문장은 여유가 있다...
일단 울티마 4는 영문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영어 자체가 곧 시스템이며 길고 어려운 문장도 없고 고어의 사용과 (고어라니까 무지 어려울 것 같지만 몇단어 사용하는 수준이다.) 함축적인 의미 때문에 번역하기 껄그러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어렸을 때 한글로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가득했던 작품이라 가능성을 타진해 봤는데 요원한 애플 버전은 일단 구조적 문제로 불가. PC버전과 타운즈 버전은 실행 파일을 제외하고 거의 동일한 구조이기에 2바이트 출력이 용이한 타운즈 버전으로 시험 번역. PC 버전을 2바이트 확장해서 바로 하면 좋겠다만 Olly나 겨우 다루는 실력에서 도스용 디버거는 너무 어렵다.
대화시 키워드 입력은
>나는 사람들에게 연주(PLAY)를 들려주네'
>PLAY
>나는 류트를 연주하지. 어쩌구 저쩌구...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해야 하고 아이템 사용도 아이템명을 직접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번역을 하면 안 된다.
그리고 현재 확인된 문제는어순 문제 때문에 괴악한 번역이 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결국 업그레이드 패치처럼 로더를 만들어, 텍스트를 따로 불러와야 해결 가능하다는 얘긴데 이런 실력이 있으면 애플용을 작업하지. 어순 문제는 일문 실행파일을 번역하면 해결되는 부분이긴 한데 PC버전의 작업을 생각하면 고려 대상이 아님.
옛날 게임은 여러모로 난관이 많다... 1/3 정도 번역해 놓은 게 아깝기는 하다만 괴악한 번역이라도 타운즈 버전을 계속 해볼지는... 글쎄, 일본어 중역인데다 작업할수록 오리지널 애플판에 대한 갈망만 더 커질 뿐이다. (에뮬에서는 버그도 존재)
ps - 오시는 분 중에 티스토리 초대장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10장을 떡하니 줬는데 쓸일이 없군요. 필요하시면 댓글에 멜 주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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