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콘솔 게임은 패키지 일러스트를 국가별로 따로 하지 않고 오리지널 그대로 사용하는 편인데 예전 콘솔 게임은 해당 국가에 맞춰 일러스트가 수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중 유명한 몇 가지를 살펴보면
▲ 꽃남 아돌도 미국 가면 이렇게 된다. 역시 집 떠나면 고생
▲ 원더우먼 유코. 쉬라삘이 나기도 한다.
▲ 납치된 딸 유코를 직접 구하러 올빽 머리로 나서신 어머니
이렇게 우울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럼 반대로 북미 게임이 일본으로 가면 예뻐질까?
▲ 내가 널 지키겠어. 우린 동료잖아!
▲ 사쿠라가 흩날리면 더더욱 어울릴 듯한 울티마 4
예뻐졌다면 예뻐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게임 분위기와는 좀 안 맞게 되었다. 그런데 자국 정서에 맞게 수정되어 나온 패키지 일러스트를 현지 게이머들이 언제나 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 판타지스타 2 북미판(좌)과 일본판(우)
▲ 판타시스타 3 북미판(좌)과 일본판(우)
▲ 판타시스타 4 북미판(좌)과 일본판(우)
판타시스타의 경우에서 처럼 북미 유저들 사이에서도 왜 멋진 일본판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판타시스타 시리즈 일본판 패키지는 일본에서 북미필이 살짝 녹아든 느낌의 화풍인데 지금 봐도 패키지가 참 멋지다.
반대로 북미판 일러스트가 더 멋진 경우도 있다.
▲ 내가 알레스트다!
상기의 것들 외에도 재미있는 경우가 있다. 바로 샤이닝 시리즈 초기 작품들이 그런데 일본에서 디즈니풍으로 디자인한 것을 다시 원조인 미국으로 가져갔더니 어딘지 모르게 원조가 짝퉁스러운 묘한 그림이 되었다.
▲ 북미판(좌)과 일본판(우). 위저드리류를 좋아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서두에도 적었지만 요즘에는 이렇게 발매되는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 이런 것도 90년대 추억이라고 해야 할까.
울지마, 요 귀연 녀석들..ㅎㅎ
덕분에 화장실K 잘 다녀왔습니다.
이제 설치해 볼께요. 감사!
답글
아니 출근하실 분이 이 야밤까지 안 주무시고
뭐 하신답니까? ㅎㅎ
최근에는
http://cache.gawker.com/assets/images/kotaku/2009/08/agarestwareuro.jpg
이런게 나온것 같더라고요
답글
보고 뿜었습니다ㅎㅎ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 마냥 우울하게 바꿔놨네요ㅎㅎ
요즘엔 북미도 일본 일러스트를 그대로 쓰는
추세던데 독특합니다.
아 기억들이 새록새록나는 패키지 디자인들이군요. ^^
바가지님의 링크에도 저 역시 뿜었습니다~!!!
손발이 오므라드는 느낌이랄까요.
답글
저 당시엔 게임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ㅎㅎ
지금은 뭘 해도 재미가 없네요;;
역시 게임은 부모님 몰래 했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_-)b
저 같은 경우는 게임은 특히 가리지 않지만 일러스트는 북미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래도 바리스는 너무 심했군요ㄷㄷ;)
그래도 요새는 아트쪽도 동서양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쪽으로 가는거 같아요. 파판 덕분인지는 몰라도...
답글
저도 일본이건 북미건 별로 가리지 않습니다.
근데 꽃남꽃녀 나오는 건 싫어요. 현실감이 없어서^^;
그렇다고 추남추녀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말씀대로 파판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요즘엔 미쿡에도 일본 문화 오타쿠가 많대요(_ _)
바리스... 저건 코믹물인가요? ㅋㅋ
답글
호러물에 더 가깝지 싶습니다ㅎㅎ
바리스는 북미 특유의 실사 느낌이 나는 일러스트도 아니고 예전 국산 게임 태동기에 유행했던 어설픈 CG패키지 느낌이 나네요.^^.
답글
뭔가 짝퉁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지 않나요?ㅎㅎ
중국산 스즈미야 하루히 같은 느낌이라든지...
북미쪽 애들도 저렇게 심한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