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の知らない物語
네가 모르는 이야기


 

「あれが デネブ、アルタイル、ベガ」
저게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君は指さす夏の大三角
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여름의 대삼각형을

覚えて空を見る
기억하며 하늘을 본다

やっと見つけた織姫様
간신히 찾은 직녀님

だけどどこだろう彦星様
그런데 어디지 견우님은

これじゃひとりぼっち
이래서는 외톨이일 뿐

真っ暗な世界から見上げた
캄캄한 세상에서 올려다본

夜空は星が降るようで
밤하늘은 별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아

いつからだろう 君のことを
언제부터일까, 널

追いかける私がいた
뒤쫓아 가는 내가 있었어

どうかお願い
제발 부탁이야

驚かないで聞いてよ
놀라지 말고 들어 줘

私のこの想いを
내 이 마음을


이제는 애니 관련 포스팅도 다 해보는군요ㅋ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즐겨보지는 않고
히트작 정도를 심심할 때 챙겨보는 정도입니다.
Z건담이나 마크로스 같은 80년대 로봇물의 정서를 갖고 있는 늙다리로서
모에모에... 이런 건 영 못 보겠더라고요.

아즈망가 대왕이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같은 유명 작품도 보긴 했는데
그냥 '재미있다'나 '참신하다' 정도였지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 
최근 한 작품에 푹 빠졌습니다.

바로 化物語 (바케모노가타리)입니다.

化け物(바케모노: 괴물)과 物語(모노가타리: 이야기)의 합성어인데
뭐 말 그대로 괴물 이야기란 뜻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그림체 정말 싫어합니다. 18금 게임 일러스트도 아니고 영 취향에 아니더군요. 제목과 매치가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제목 또한 괴물 이야기라니 히트작으로 회자되지 않았더라면 보지도 않았을 작품입니다. 게다가 1화 초반에 받은 인상은 '이 자식들 돈 안 쓰고 연출로 때우려 하는구나!' 였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부터 흥미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만화적 과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저 모습에서 '야 이거 잼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손에 있는 건 무기류...가 아니라 문구용품입니다.





웹을 뒤져보니 이런 그림도 있더군요ㅎㅎ





결정적으로 빠지게 된 건 작품에서 보여주는 독설과 애정을 품은 만담(漫談)? 때문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말장난을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주변의 친한 아가씨(이젠 아줌마)들도 말장난이 잘 통하는 친구들이었죠. 물론 말장난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하니 때와 장소를 가려서...-_-

극 중 대사의 맛깔스러움과 츤데레 같은 전형적인 요소를 대놓고 역으로 이용하는 뻔뻔함. 그리고 감정이입 덕분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중반까지 느껴지던 그러한 힘이 다소 빠지는 감은 있지만요. 그래도 히트하는 작품은 역시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리고 만드니까요!)





그리고 마무리 결정타. 엔딩 스태프롤에서 나오는 저 그림. 극 중의 그림체 말고 저런 그림체는 너무 좋아합니다. 거기에 노래까지 어울어지니 노래도 좋아지더군요. Jpop은 잘 안 듣는데도요. 저런 스타일의 그림을 뭐라고 하는 것 같던데 그림쪽에는 조예가 없어서 패스~

엔딩 음악은 TV용으로 편집된 거고 실제론 더 긴 버전이 있는데 TV 버전처럼 깔끔한 맛이 안 나서 TV 버전이 더 마음에 듭니다. 요사이 계속 이 음악만 듣고 있네요.

그나저나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불법 공유 문제 같은 건 일단 차치하고 어렸을 때 그렇게 보고 싶던 Z건담은 거의 20년이 지나서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일본 방송을 거의 실시간으로 손쉽게 볼 수 있다니 말이죠.

어쨌든 이 애니를 보고서 느낀 건... 이 작품의 블루레이를 사고 싶다!... 입니다.
그런데 난 돈이 없잖아... 난 안 될 거야OTL





이 장면 보고 교내사생이 생각났다면 막장인가요?



-----------------------------------------------------------------------

君の知らない物語의 가사에 대해서 한 마디 언급하겠습니다. 노래 가사 번역은 시와 비슷해서 일반 문장처럼 번역하면 원문의 그 맛이 전혀 안 살고 함축된 표현이 많아서 까딱 잘못하면 전혀 다른 뜻으로 오역하기 십상이라 개인적으로 노래 가사는 번역을 안(못) 하지만 이건 번역해봤습니다.

그런데 가사 중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君は指さす夏の大三角
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여름의 대삼각형을

覚えて空を見る
기억하며 하늘을 본다


직역하면 너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여름의 대삼각형 기억하며 하늘을 본다 입니다.

원문 자체 뜻이 좀 애매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자막에 있는 것도 봤는데 어허 이거 번역이 아주 천차만별이더군요.

(나는) 네가 가리키던 여름의 대삼각형을 기억하며 하늘을 봐... 라든지 너는 가리키는 여름의 대삼각형이야. 기억해줘 그리고 하늘을 봐... 등 뭔가 해석이 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사 전체를 보면 남녀 둘이나 혹은 그 이상이서 밤하늘을 보며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화자(話者)가 여자라고 가정했을 때, 남자가 '아 맞아. 저게 대삼각형이야 저건 데네브, 저건 알타이르, 저건 베가...' 하면서 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하늘을 보는 걸, 곁에서 여자가 바라보며 말하는 거죠.'


그러니까 '넌 기억하던 여름의 대삼각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하늘을 본다' 입니다. 즉 하늘을 보는 사람은 화자인 내가 아니라 君, 너입니다. 화자는 君을 보고 하늘을 보거나 계속 君을 보거나 하겠죠-_-

제 해석이 맞다면 웹이나 자막에 있는 해석은 잘못되었습니다. 간만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 쓰잘 데 없는 딴지 좀 걸어봤습니다(_ _) 만약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면 댓글 주세용~

역시나 노래 가사 번역은 어려워요. ... 


끝으로 전곡


Posted by NSM53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