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 ORIGIN Systems Inc.
발매 : Electronic Arts 1994




오리진이 8편에서 보여준 새로운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던 미덕과 그에 따른 선행의 강요(?)가 사라지고 생존을 위한 아바타의 위선에 팬들은 거부감을 느꼈으며 점프 등의 지나친 액션은 '울티마리오'라는 놀림을 받았다.부랴부랴 액션이 감소한 패치를 내놓기는 했지만 실패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캐릭터가 커지고 쿼터뷰 시점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구현했지만 해상도가 그대로인지라 시야가 좁아 길 찾기가 어렵고 전투가 국지전으로만 이루어 지는 게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만이다.

솔직히 게임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는 썩어도 준치라고 오리진답게 제법 괜찮은 작품이다.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도 그렇고 시리즈 처음으로 선행을 강요하지 않고 생존본능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게 만드는 점도 이채롭다. 울티마 8이 액션으로 발전하면 크루세이더가 되고(크루세이더 너무 좋아*_*) 롤플레잉으로 색다른 해석을 하면 디아블로가 되는 점에 있어서 기술적으로는 선구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디아블로도 초기에는 울티마 8의 확대해석이라는 평도 제법 있었다. 오히려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는 울티마 8보다도 못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지금이야 찬양하라 블리자드이지만. (혁신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기존 장르의 재포장 기술은 블리자드가 세계탑이라고 생각한다. 오리진과는 반대의 성향)

어쨌건 상업적 실패로 고해상도 버전과 확장팩은 발매되지 못했다. 음성팩은 별도로 판매되었다. (시디롬 버전은 기본 포함)

부제인 Pagan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외적 의미는 8편의 무대가 되는 세계의 명칭이며 내적 의미는 Ancient Ones가 아닌 Titans를 숭배하는 Zealan을 뜻한다.



윈도로 포팅
http://pentagram.sourceforge.net/

윈도 실행 패치
http://members.iinet.net.au/~rsd/U7inWindows.html


 

Posted by NSM53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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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aphite 2009.03.13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엔진을 적당히 손봐서 UO를 만들었었지요

    그나저나 포스팅 보고있다보니 옛날생각 나네요.

    • NSM53 Project 2009.03.13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7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게임의 재미 때문이라기보다는 당시 일부 시스템에서는
      메모리를 확보해도 이상하게 실행이 안 되어서요-_-
      한참 후에야 루트에 더미 파일 생성하고 실행하는
      법을 알게 되었죠.

      날고기는 게임들이 쏟아지는 시대에
      아직도 이런걸 붙들고 있자니 저는 추억에 얽매여
      사는 사람인가 봅니다-_-

  2. jherico 2009.08.14 0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루세이더도 좋아하셨군요. 노리모스는 용산에서 사서 하고 노리그릿은 퇴근길 집에오는데 버스정거장 길가에 리어카상에서 있길래(게임들 잔뜩 있었던걸로 볼때 어디서 땡처리한물건 가지고 왔나봅니다)...프라이버티어2 와 같이 사와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쥬얼은 아니고 동서게임채널 양말곽에 들어있던건데.

    크루세이더 하면서 인트로에 나왔던 동료두명이 안죽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했지요..^^

  3. jherico 2009.08.14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트로에서 죽는 두명의 사일런서중 한명은 vitek이고 또다른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비텍은 게임스탭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 NSM53 Project 2009.08.14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리진 게임은 다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울티마, 윙커맨더, 크루세이더...
      참 시대를 앞서 나갔던 제작사였는데 말이죠-.ㅜ

      노리모스는 발매 당시 미국에 계신 분한테 부탁해서
      어렵게 공수해 왔고 (첫 해외구매였네요.)
      노리그렛은 군대 있을 때라 못 구했는데
      한 번 놓치니까 기회가 안 닿네요ㅎㅎ

      당시에 인트로를 봤을 땐
      '치사하게 지 혼자만 살겠다고 쑤그리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나저나 인트로의 vitek이 스탭 이름이었군요.
      (인트로를 다시 보니 vitek만 이름이 나오네요;;)
      울티마6편의 쥐새끼도 그렇고 게임 곳곳에
      스탭 이름을 많이 사용했나 봅니다^^

  4. jherico 2009.08.16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종의 유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리진 게임에선 스텝들이 게임상에등장해도 좀 찌질하거나 그리 비중있는 배역으론 안나오더군요.^^ 게리엇은 제외하고 말이죠.클리어후 크레딧 나올때 비텍이 아마 메인프로그래머였던걸로 기억납니다..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크루세이더 인트로 대사가
    "이봐 아까 그자들을 죽였어야 했어.." 하다가 다른 사일런서에게 "닥쳐 비텍!! 그사람들은 민간인이야 반란군이 아니라고......이근처일텐데..." 이걸 끝으로 두분은 베트론에게 총알 세레를 받으시더군요.^^

    웬지 저에겐 비장감까지 갖게하는 인트로였습니다.
    심성은 착한놈들이었는데..^^

    • NSM53 Project 2009.08.1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크리스 로버츠도 울티마에서 처클로 나왔군요^^;

      크루세이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인스톨 음악이었습니다.
      주인공 사일런서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요.
      무거운 분위기의 오프닝도 너무 좋았고 정말 손에 꼽는
      작품이긴 하지만 게임 중에 사일런서급의 적이 안 나온 건
      약간 아쉬웠습니다^^;

      3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니만큼 마지막 No Mercy도
      나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울티마 온라인이
      참 여려 작품을 말아먹었군요-.ㅜ

  5. 2010.10.03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게임 이름도 모르고 빨간옷게임이라 불렀었는데 ㅋㅋ 울티마8이였군여 돌아다니면서 구슬줍고 아이템모우고 했었는데! 그리고 다시 찾아서 해보려고하니 잘 안되더라구여 ㅠ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ㅋㅋ 근데 윈도실행패치 링크 울7로 잘못되어있네요~

    • NSM53 Project 2013.03.25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페이지에서 7, 8을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환경에서는 별 효용성이 없는 패치라서
      도스박스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6. wiwiwill 2012.05.05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다 갑니다. 캡쳐 화면 하나 빌려갈께요 출처는 밝히겠습니다 문제있으면 연락주세요^^

  7. antares 2013.02.16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울티마9을 플레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악의 울티마로 8편을 선택합니다. 그당시 컴퓨터 사양이 딸려서 게임을 한참 못하다가 겨우 업그레이드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그때는 이미 점프 같은 것이 좀더 쉬워지게 해주는 패치가 나온 다음이었지요.

    제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신 분들(패치전에 플레이를 다 하신 분들)이 보시고는 정말 편해졌다고 하시던데, 그럼에도 전 불편하고, 어색해하면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8편에 실망하고 9편은 아예 손댈 생각도 안했지요.

    (하지만 얼마전 GOG에서 울티마 전 시리즈를 샀기 때문에 해볼까하는 생각을 아주 조금 하고는 있습니다. ^^)

    • NSM53 Project 2013.03.25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터페이스와 조작이 불편한 점은 (뭐 사실 울티마 시리즈가 대체적으로 유저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큰 단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어떤 시리즈가 최악의 평을 듣던 팬심으로 다 극복하는 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