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오락실 음악이 이랬다면 두 번째 시간입니다. Starless 님이 코나미 게임 얘기를 하셔서 좀 찾아봤는데 일본 유저들이 작업한 것들은 대부분 불펌금지라서 가져오지 못하고 북미나 그런 쪽은 마땅한 게 없더군요. 그래서 X68000으로 이식된 아케이드 게임들의 미디곡을 중심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SC-55를 기준으로 만든 곡들이라 저도 SC-55로 녹음했습니다.
이전 포스팅과는 달리 좋든 나쁘든 정식 버전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겠네요. 실제로 오락실에서 지원되었다면 이런 느낌이었겠죠. 그럼 들어보시죠.
사실 아케이드에서 사용된 곡은 아니지만 악마성하면 항상 이 음악이 떠올라서 넣어봤습니다. 음악은 기억하고 있어도 막상 클리어해본 작품은 피의 윤회 하나밖에 없군요.
MSX 트윈비 음악을 기억하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아케이드용으로도 트윈비가 나왔죠. 제목도 '나왔구마 트윈비'
한 번 죽으면 클리어는 물건너 가는 그라디우스. 음악은 X68000에 네메시스90改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의 것입니다.
요건 그라디우스 2
이전 포스팅의 것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MT-32만 지원합니다. 모듈의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편곡이 영 별로네요. X68000로 이식된 캡콤 게임 음악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코나미의 사운드와 비교해보면 더욱 아쉬운 부분입니다.
참고로 메가CD로 이식된 파이널 파이트의 곡입니다.
좀 건조하게 들립니다. 악기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원곡에서는 독특한 음색의 퍼커션이 들어 있죠. 일본 전통 악기라던가?
아~ 크라우저 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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