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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게임 주저리

Wing Commander IV (윙 커맨더 4)

by NSM53 Project 2009. 2. 11.


1995년 당시 한창 유행하던 인터렉티브 무비를 표방하며 CD 6장으로 발매되었던 윙 커맨더 4의 DVD 버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정식 발매는 아니고 당시 컴퓨터 사양으로는 DVD의 재생이 힘들었기에 하드웨어 엑셀레이터가 발매되던 시절이었는데 그 중 하나인 크리에이티브 DXR2의 번들로 나왔다.

이 제품이 국내에 유통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윙 커맨더 4 DVD 제품을 본 적이 없고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나중에 EBAY를 통해서 구했던 경험이 있다.
(입찰 실패로 2장이나 낙찰 받았다-_-)

싱글 사이드 양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DVD 하드웨어 가속기 번들 제품답게 동영상은
MPEG2로 되어있다.



윙 커맨더의 아버지로 울티마 9에서도 언급되는 크리스 로버츠. 처클이 그의 별명이라지. 술을 정말로 좋아했나 보다. 어떠한 이유로 퇴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윙커맨더는 말아 잡수시고 게임 프리랜서로 재기를 하나 싶었는데 그나마도 여의치 않았나 보다.


▲ 도스 버전

인터레이스 화면으로 게임 상에서는 640x480의 해상도로 출력되나 실제 해상도는 그 절반인 320x240정도로 추정된다. 동영상 압축 기술이 발달한 시절이 아니라서 시디 6장이라는 엄청난 볼륨으로 발매되었다. 돌비로 녹음된 사운드 트랙과 영화에서 쓰이는 필름으로 촬영되었다는데 제작비 또한 당시로써는 엄청난 금액이었다지.


▲ 윈도 버전

윈도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패키지도 발매되었지만 도스 버전에 대응하는 윈도 실행 패치도 오리진에서 직접 공개했다. 도스 버전의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는지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옵션을 통해서 24bit 컬러 지원과 디인터레이스가 가능해졌다.


▲ 윈도 DVD 버전

동영상은 DVD 영화의 표준해상도인 720x480에는 못 미치는 704x480의 해상도이다. 스크린샷으로는 확연한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모니터로 직접 보면 꽤 많은 차이를 보인다. 원래 DXR2 보드가 있어야 실행되는데 유저들에 의해서 소프트웨어 코덱으로 실행 가능한 패치가 공개되었다. 게임 자체는 도스용과 100% 동일하다.


▲ 플레이 스테이션 버전

스크린샷으로는 DVD 버전과 비슷해 보이지만 윈도 버전의 디인터레이스 영상과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수준으로 TV로 보는 것을 감안한다면 체감적으로는 DVD에 가까운 만족감을 주었을 듯 싶다. 코덱 덕분인지 볼륨은 시디 4장으로 줄었다. 4의 경우는 pc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3편은 압도적으로 플스 버전 동영상 화질이 좋다.


▲ 도스 & 윈도 & DVD 버전

게임 자체는 완전히 동일하다. 320x240, 640x480 두 가지 해상도를 지원한다. 지금이야 우스운 해상도이지만 당시 권장 사양에서도 640x480에서는 30 프레임이 채 안 나와서 화면이 끊겼다.


▲ 플레이 스테이션 버전

이것이 플스의 힘인가! 비록 해상도는 pc에 못 미치지만 3D 가속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라고 생각했는데 실기에서는 스샷보다 못할 듯.) 더군다나 통신 화면도 컬러다! 해상도 문제 때문인지 화면의 레이아웃이 다르며 조이패드의 조작감은 더럽다.


올드 게이머에게 있어 윙 커맨더는 많은 추억을 주는 윙커맨더 1편부터 시작된 극악의 사양으로 많은 이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했으며 3편은 동서에서 음성까지 완벽히 로컬라이징해서 발매되었다. 발매 전에 동서의 프로모션 영상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퀄리티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블레어 성우가 박일 씨였지? 동서 직판 매장 아저씨가 3,000원 안 깎아줘서 못 샀던 기억도 나고 이래저래 못 산게 지금도 아쉽다.

윈도 버전인 킬라시 사가의 동영상 파일을 동서 버전으로 바꿔치기 하면 윈도에서 한국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꽁수도 있다.

5편은 발매 전부터 소형 로켓을 쏘아서 우주를 직쩝 찍는다니 어쩐다니 말이 많았지만(만우절 기사였다더라...) 크리스 로버츠의 퇴사와 오리진 말기라 그런지 5편이라는 넘버링 없이 조촐하게 나왔다.

이제는 오리진도 없으며 윙 커맨더의 네임밸류도 떨어졌고 저런 스타일의 게임이 작금에는 팔리지 않겠지만 아직도 골수의 매니아들이 남아 여러 복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니 몇 년을 더 기다리다 보면 즐거운 소식이 또 들려오지 않을까?


댓글14

  • 지원아빠 2009.02.11 18:47

    옹.. 재미난 얘기 잘 읽었습니다.^^
    답글

  • behind666 2009.02.14 08:06

    정겨운(?) 마크해밀의 모습 저리도 쭈글쭈글 엄청난 속도로 늙은 사람이 또 있을까;;
    답글

  • joogunking 2009.02.17 23:23 신고

    플레이 스테이션 버전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DVD 버전보다 더 구미가 당기네요.
    애뮬로 하면 플러그인만 바꾸면 더 뛰어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으니까요..
    답글

    • NSM53 Project 2009.02.18 16:08 신고

      플러그인의 설정에 따라서는 pc보다도 나은 화면을
      보여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pc로 접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pc쪽이 더
      익숙하고 좋네요. 다른 건 둘째치고 조작성의
      차이가 크다보니까요.

  • 원심무형류 2009.03.16 13:34

    하악... DVD 버젼이 있었군요! 아... 해보고 싶어요 ㅠㅠ 영화 필름으로 찍은 원본을 320 해상도로 했다는건 정작 제대로 못봤다는 거니까요 ㅜㅜ
    답글

    • NSM53 Project 2009.03.16 15:54 신고

      게임 자체는 동일합니다.
      동영상이 mpeg2라 당시 기준으로 생각하자면
      지금의 블루레이로 동영상을 보는 기분 정도랄까요? ^^

      흔한 물건은 아니라서 따로 구하기는 힘드실 거고
      ebay를 노리면 간혹 매물이 나옵니다.

  • 오! 님의 블로그에 윙커맨더 4에 대한 얘기가 있네요. 윙 1,2,3은 그냥 그랬는데 윙4는 정말 감동의 대작이었어요. 제가 이 작품은 지금도 줄줄 꿰고 있고 명대사는 거의 외우고 있고 블로그에도 포스팅해놨는데.. 심심해서 검색을 해봐서 한개를 찍어 봤더니 그게 딴사람 아닌 님의 블로그인 거 있죠? 홍홍~♡
    답글

    • NSM53 Project 2010.01.20 00:21 신고

      배가본드 님도 오리진 골수분자셨군요ㅎㅎ
      저도 윙커맨더 시리즈 중에 4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1, 2편은 당시에 제대로 못 즐겨봤고
      3편도 좋아하긴 하지만 인간 간의 갈등을 다룬
      4편이 더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국내에도 팬분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엔 도통 글을 찾을 수가 없네요.

  • 윙코맨더4 2015.08.12 15:17

    당시 1996년정도? 초딩때 cd4장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구입했는데 사양이 딸려서 실행을 못했던 기억이...
    답글

    • NSM53 Project 2016.01.18 17:12 신고

      cd 4장은 3편이고 4편은 cd 6장이었습니다.
      고사용 요구하는 게임이라 당시에 실행이 원활했던 시스템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 으허헣 2015.12.13 17:44

    몇년후 스타시티즌으로 크리스로버츠는 화려한 복귀를 하게된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