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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RY/기종별 위저드리

[APPLE2] 위저드리 4 - 워드나의 귀환

by NSM53 PROJECT 2009. 4. 12.


SIR-TECH 1986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 왔던 위저드리가 긴 공백 끝에 참신한 역발상을 내세운 속편을 들고 나왔다.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전작의 적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은 위저드리 4가 최초다.

전작인 1편의 최종 보스 워드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던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럼 적은? 당연히 자신을 물리쳤던 사람들. 당시 서텍에서 깨진 디스크를 복구해주는 서비스를 했었는데 유저들이 보내온 디스크의 캐릭터 정보를 바탕으로 적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캐릭터 메이킹 없이 펜타그램에서 자신의 수하인 몬스터를 소환해 파티를 구성하고 경험치를 통한 레벨업이 아닌 각 층에 존재하는 펜타그램을 통해 워드나 자신의 레벨이 올라가며 상위 레벨의 몬스터 소환할 수 있다. 덕분에 시리즈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공략집에서는 참으로 절묘한 밸런스라고 말하지만 실제 유저 입장에선 욕만 나온다.

게임의 퍼즐은 영미권 문화에 대한 상식과 유머는 물론 Geek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 영문권에서는 접하기가 어렵다. 영미권 유저들도 어렵다고 할 정도니... (몬티파이선 관련 패러디가 특히 많다고 한다.) 처음 시작하면 사방이 막힌 공간을 탈출하는 방법조차 막막하다. Light 마법을 사용하던가?

여담으로  4편의 최종 보스 중 하나인 호크윈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울티마에 등장하는 그 인물이다. 또한 바즈테일의 무대인 스카라 브레 또한 울티마에 등장한다. CGW 필자인 Roe R. Adams III가 제작에 공통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제작 당시 제작자 간에 서로 도움이 있었다나 뭐라나.


댓글4

  • 애플II+ 2011.12.26 00:06

    잘 봤습니다. 이 게임은 애플II+ 쓸 당시 ProDos에서만
    구동되는 줄 알고 포기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바즈테일 1이 나왔을때
    컴퓨터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울티마 제작자랑 위저드리 제작자랑 서로 힘을 합쳐서 내놓은게 바즈테일 이란 이야기가 돌았었죠.

    어떻게 보면 아주 근거 없는 말은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답글

    • NSM53 PROJECT 2011.12.26 23:27 신고

      Roe R. Adams III는 Softalk라는 잡지의 편집자로
      알고 있는데 개발자로서 울티마 3, 4와 위저드리 초기작,
      바즈테일 등에 관여를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실제 연관은 없지만 공통적인 요소가
      들어간게 아닐까 싶네요.

  • - 2012.01.27 13:58

    요즘 에뮬로 간간이 하는데 무지 재밌군요. 물론 passthrough를 프린팅해서 하긴하지만..이 게임 제정신으로 공략기 없이 깬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현역 실기 애플II+클론 보유 시절에는 어릴때라 엄두도 못냈지요 포스팅 즐겁게 봤습니다.
    답글

    • NSM53 PROJECT 2012.01.30 22:59 신고

      애플 실기까지 구비를 해놓았는데 위저드리는 고사하고
      울티마도 제대로 못해보고 있네요ㅎㅎ

      울티마야 실기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할 수는 있겠는데
      위저드리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