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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울티마 주저리

Lord of Ultima 짤막한 소감

by NSM53 Project 2010. 2. 12.


한동안 계속 접속이 안 됐는데 접속자 수를 늘렸다는 메일이 오더니 하루 지나고서 접속이 되더군요. 울티마란 이름을 붙였으니 어떤 게임인지는 해봐야겠죠?

장르는 아시다시피 웹게임으로 구현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이런 장르를 거의 즐기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게임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해외 게시판에서는 새틀러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론 스타크래프트로 만든 심시티+삼국지하는 느낌이랄까요?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건물의 용도 등을 설명해주면서 게임의 전반적인 룰을 알려줍니다. 자원은 크게 나무, 돌, 철이 있으며 각 건물에 따라 설립에 필요한 자원이 다릅니다.


중앙의 town hall의 레벨과 건물 짓는 순서에 따라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종류가 늘어납니다. 주변 건물과 위치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니 위치 선정을 잘 해야 합니다. 지은 건물은 자원을 소모해 레벨업을 시킬 수 있습니다. 아직 베타라서 Coming Soon인 건물도 있네요.


스타처럼 동시다발적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한 번에 하나씩만 가능하며 건물이 지어지는 도중에 다른 건물을 지으면 Queue를 받고 대기하게 됩니다. 도시의 발전 정도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포인트와 랭크가 매겨집니다.


막사도 짓고 하다보면 이렇게 징병도 할 수 있습니다. 스타처럼 유닛이 화면에 돌아다니지는 않고 수치로만 나옵니다.


단기전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 그런지 건물  짓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더군요.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안 되는 영어로 채팅에 껴들어 봤습니다. 대화를 좀 해보니 나중에는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하거나 도시간의 무역 같은 것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참고로 한글이나 일어 같은 2바이트 언어도 잘 지원됩니다. 일본 사람도 몇 명 봤습니다ㅎㅎ


월드맵입니다. 주변에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들도 보이는군요. 전략 시뮬레이션이긴 한데 스타처럼 유닛을 컨트롤해 실시간으로 싸우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문명 같은 형식도 아니고요. 그냥 원하는 지점 찍고 send army 해서 유닛을 선택하면 끝입니다. 화면 상에서 보이진 않습니다.

월드맵에 던전도 있길래 시험 삼아 두 곳에 각각 2병씩 병사들을 보내봤는데 도착까지 실제 시간으로 6시간, 8시간 걸린다고 나오더군요-_- 그 시간이 지나면 레포트로 결과를 알려줍니다. 던전에 갔는데 괴물 몇 마리가 있고 내 병사 몇 명이 싸워서 몇 명이 죽고 어떤 자원을 얻었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거점까지 돌아오는데 똑같은 시간이 다시 걸립니다.

그럼 그 시간동안 게임을 계속 해야 하느냐? 그건 아니고 브라우저를 종료해도 서버상에서는 계속 게임이 돌아갑니다.

도시간의 전쟁은 어떻게 하는 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상위 랭크에 있는 플레이어는 도시를 5, 6개씩 갖고 있는 걸 보면 전쟁을 통해 도시를 뺏고 빼앗기고 그러는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전투는 던전에 병사를 보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냥 레포트로 결과만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메뉴에 퀘스트 항목도 있던데 아직 활성화가 안 되어 있습니다. 조건이 있는 건지 아직 베타라 구현이 안 된건지 모르겠네요. 이 퀘스트 메뉴를 통해서 울티마 연관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제부로 동맹 메뉴가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동맹을 하나 창설! Strangers of Britannia라고 하고 싶었는데 글자수 제한 때문에 Stranger_of_Britannia로 명명했습니다. 콩글리쉬로 간략한 설명도 대충 적었고요... 약칭은 S.O.B. 노린 걸까요? (...) 헉, 지금 보니 strager 라고 해놨네요;; 고쳐야지...

원하는 동맹에 마음대로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동맹에서 초대를 해야 가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 하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어서 동맹을...


일단 여기까지가 제가 해본 거네요. 3일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소감을 말하자면... 이대로 가다간 망할 것 같다입니다.

스타처럼 단기전이 아닌 삼국지 같은 장기전을 바라보는 게임인 것 같은데 실시간 형식을 취한데다 건물 짓는 시간이나 자원 채집 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레벨이 올라갈수록 건물 레벨업하는데 자원도 엄청 많이 들고 한 두시간씩 걸립니다.) 그동안 할거리가 없습니다-_- 물론 일괄적으로 queue 걸어놓고 컴터 끈 다음에 나중에 어느 정도 진행된 걸 이어서 하면 되지만 그렇게 해도 도시를 계속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queue, queue의 연속입니다. queue가 거린 동안 유닛을 실시간으로 컨트롤 하면서 어디를 이동하거나 공격하는 거라도 있으면 좀 나을 텐데 수치와 레포트로 상황만 나오는지라 딱히 별볼일이 없습니다.

온라인 게임이니만큼 커뮤니티 같은 요소가 많이 부각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채팅창에서 수다 떠는 거 말고는 이렇다할 커뮤니티 요소가 없습니다. 그나마도 채팅에서는 지겹다, 재미없다. 이런 얘기와 질문 글이 대부분이네요. 어제부로 동맹 요소가 활성화되기는 했는데 어떻게 활용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베타라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글쎄요... 속도을 추구하는 요즘 트랜드를 정확하게 집어내지 못한 듯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직까지도 왜 울티마라는 이름을 썼는가 그 개연성을 전혀 못 찾겠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새로운 게 발견되면 다시 중간 보고를 하겠습니다(-_-)>
Hail Britannia!



댓글16

  • haha 2010.02.12 14:57

    음...지금까지 본 걸로는 실망이네요....아니 EA 에서 만들었으니 예상대로라고나 할까요...

    S.O.B. 에서 웃고 갑니다.
    답글

    • NSM53 Project 2010.02.13 22:01 신고

      뭐 다들 어느 정도일 거라는 예상은 하셨을 겁니다ㅎㅎ
      나름 도시 키우는 재미는 있네요.
      S.O.B. 동맹은 해체되었습니다 OTL

  • behind666 2010.02.12 20:04

    들어가면 그나마 쥔장님과 실시간 채팅을 할수 있다 라는 장점 외에는 ㅎㅎ;;
    답글

    • NSM53 Project 2010.02.13 22:02 신고

      그나마 채팅하기도 수월한 구조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죠ㅎㅎ
      게임 내에서 메일을 주고 받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 써본 기능이지만요-_-

  • 장호준 2010.02.12 23:32

    몬데인의 출현 이전의 소사리아에서 과연
    '역시 울티마구나'라고 생각할만한 특징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캠브리지인 브리티시가 처음 소사리아 땅에 발을 내디딘 시기라면
    제국이라고 할 건 없지만 아칼라베스를 위시한 왕국이 존재했고
    뭔가 커다란 하나의 의지를 가진 적이 존재하지 않았고
    마법의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었다는 것 정도겠지요.

    제가 볼 때는
    로드 브리티시 등장 이전의 울티마와 현재의 울티마를 연결시켜 줄 유일한 끈은 마법 체계 뿐입니다. 하지만 유닛의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마법 주문이 나올리 만무하군요.
    답글

    • NSM53 Project 2010.02.13 22:07 신고

      기존 세계관을 생각하자면 별로 연관거리가 없기는 한데
      굳이 울티마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억지로라도
      연관성을 만들지 않을까 싶어서 쭉 봤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게 없네요.

      유닛 중에 마법사도 있기는 한데
      전투가 결과만 레포트하는 형식인지라
      주문은 고사하고 상성을 파악하기도 힘드네요-_-
      도시간 전쟁에서는 좀 다를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성을 지어야 다른 도시에 침공이 가능한 것
      같은데 성까지 가려면 한 세월이라..OTL

  • onion 2010.02.13 01:40

    multibyte라면.. unicode인가보군요...
    아마도 보지는 못했지만 flash로 만들었을거니...
    다국어지원은 당연한걸지도 모르겠군요 ㅎㅎㅎ
    답글

  • behind666 2010.02.13 13:41

    그리고 생각해보니 예전 발해서버에도 S.O.B길드가 있었더랬죠 ^_^ 그립다 그시절....
    답글

    • NSM53 Project 2010.02.13 22:11 신고

      울온에도 S.O.B. 길드가 있었군요.
      역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는 다 비슷한가 봅니다ㅎㅎ
      아 울온도 언제 시간내서 해봐야 하는데
      언제나 생각만이네요.

  • qwerty 2010.02.15 01:26

    안녕하세요, 아스라이님 블로그에서 링크타고 왔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너무 충격이라서 글 남기네요. 아마 이 게임 '부족전쟁'의 스타일을 노리고 만든 거 같네요... 부족전쟁도 특정 사람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중독성을 자랑했지요. 제가 알기도 하고... 울티마가 롤플레잉이긴 하지만, 언더월드나 액션형 RPG로 바뀌기도 했으니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 나오는 거야 예상할 수 있었지만, 너무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바리스를 망치듯이 한번 망쳐봐야 정신차릴까요..
    그나저나 이거 만드는 자들이 누구인지 궁금하군요. 예전에 울티마를 만들던 오리진의 일원이었는지, 아니면 전에 무슨 게임에 손댔던 사람들인지...
    답글

    • NSM53 Project 2010.02.16 11:50 신고

      안녕하세요 :)
      Lord of Ultima는 battleforge라는 게임을
      개발한 EA Phenomic에서 만들었다네요.
      오리진 핵심 맴버는 EA 산하 시절에 죄다 빠져나갔고
      오리진 해체되면서 아마 대부분 해고되었을 겁니다.

      부족 전쟁이란 언급을 본 것 같은데
      그런 게임이 있었나 보군요.
      로드 오브 울티마도 중독성이 있긴 한데
      그보다 지겨움이 더 앞선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_-;

      울티마란 프렌차이즈를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만
      활용한다면 좀 암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차라리 그냥 묻어 두었으면-.ㅜ

  • 미뎌 2010.02.15 22:51

    결국 '부족전쟁'스타일의 웹게임이었군요
    답글

  • Starflow 2012.05.22 22:00 신고

    최근에 오픈한 킹 오브 쓰론(king of throne)이라는 무료 겜입니다.
    중세판 오게임이라 생각하시면 되구요.
     
    game of throne을 연상시키네요. 왕좌의 게임 오게임판? 드래곤도 나오구요.
     
    스마트폰 앱과 웹에서 다 가능하다네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하시거나 직접 웹게임 사이트에 가시면 됩니다.

    http://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ingofthrone
    http://www.kingofthrone.com

    http://blog.naver.com/twchoi11/40159442708
    답글

    • NSM53 Project 2012.06.21 23:23 신고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웹게임은 정말 중독성이
      심한 것 같습니다. 웹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보니
      틈만 나면 접속해서 하게 되더군요.

      소개해주신 게임은 재미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손대면 중독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