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 ORIGIN Systems Inc. / FUJITSU
발매 : FUJITSU 1991



울티마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이식작이다. 오리진 오리지널 스탭이 개발에 직접 참여했으며(CGW에 해당 내용에 대한 짤막한 기사가 있다.) PC판의 내용을 가감없이 그대로 이식했지만 시디롬을 활용한 영문, 일문 지원은 물론이고 NPC의 모든 대사도 영어, 일어 두가지 음성을 지원한다. 특히 영문 음성의 경우, 로드 브리티쉬를 리처드 게리엇이 직접 연기했다. (연기력은...) 외에도 이올로, 듀프레처럼 실존 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동료들은 해당 인물이 직접 연기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전부 참여하진 못했다고 하며 NPC들은 오리진 직원들이 직접 연기했다.

음성 지원 때문에 해외에서도 타운즈 버전 6편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나 일본 내수용 컴퓨터인지라 쉽게 접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에뮬레이터 덕분에 손쉽게 접해 볼 수 있다.

대화를 직접 타이핑하는 것도 가능하고(언어에 상관없이 영문으로 입력해야 한다.) 스샷처럼 하단에 키워드가 표시되어 마우스로 선택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MT-32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드 디스크 인스톨을 지원하지 않고 시디롬 상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로딩이 조금 느리다. MT-32이나 GM 모듈을 지원했으면 정말 금상첨화였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최고의 이식작임은 변함없다. 다만 최고의 6편으로 부르기에는 앞서 언급한 부족함이 조금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실기에서 해보겠다고 40여만원 들여서 fm towns를 일본에서 공수해왔고 입찰 잘못해서 6편을 20여만원 들여 두개나 낙찰받았다. 미쳤지-_-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사실 타운즈 버전 울티마 중에 정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6편밖에 없다. 99년인가? 타운즈 버전 6편에 관한 소식을 처음 접하고 너무 하고 싶었지만 발매된지 10년이 다되어 가는데다 지금처럼 구매대행이 활성화되었던 시절이 아니었기에 도무지 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일본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이걸 갖고 있는 일본인에게 무작정 메일 보냈다. 눈물겨운 사연과 함께 한국에서는 도저히 못구하니 카피 좀 해달라고 말이지-_- 메뉴얼까지 스캔해 칼라 프린터로 뽑아서 정말 정성스럽게 보내주더라. 너무 고마웠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나도 영문판 울티마 컬렉션 카피해서 보내줬다. 일본에선 자국화되어 출시되었기 때문에 되려 영문판이 보기 힘들거든. 그 친구랑 연락 안 한지 꽤 되었는데 최근에 블로그 가보니 울온에 빠져있더라.

타운즈 버전 4, 5편도 사고 싶기는 한데 레어니 뭐니 해서 너무 비싸게 올라온다. 그럼 못 사지. 가장 비싼 6편이라도 갖고 있다는 거에 만족 :p


Posted by NSM53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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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gunking 2008.12.1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C판에 비해 색감이 알록달록하네요.
    일본 음성은 사무라이 느낌이 나는데 울티마라니.. 신기합니다.

    • NSM53 Project 2008.12.17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c판의 리소스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기에 별다른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 실기에서 보면 타운즈 판이 좀 더 색상이 강합니다. 출력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겠고, 디스플레이에서 오는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