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ヴァリス/바리스 주저리

바리스 3에 가짜 유코가 등장?!

by NSM53 Project 2012.10.14

 

 

 

PC엔진CD 바리스 3의 64번부터 71번까지의 트랙은 실제 게임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디버그 모드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마도 보스전 대화로 추정됩니다. 기획에는 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개발하지 못한 부분인지 아니면 그냥 팬서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군요.

 

 

 

가짜 유코

 

 

바르나 : 언니, 다행히 무사하시군요! 걱정하고 있었어요.

유코 : 난 괜찮아. 하지만... 넌 어떠려냐, 바르나!

 

 

챰 : 유코! 어디 갔던 거야? 걱정했잖아!

유코 : 난 괜찮아. 후훗... 널 없애기만 하면 말이지!

 

▲ 가짜 유코라면 아무래도 이런 모습일까요? 

 

▲ 아울러 가짜 바르나도 있었다면 이런 모습일 듯ㅋ

 

아마도 중간에 유코가 사라지는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보스전에 가짜 유코가 등장하고 저런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레이

 

 

A : 손님인 것같군. 이봐, 한마디 해줘.

레이(?) : 여기서부터는 우리를 이겨야 지나갈 수 있다!

유코 : 그라메스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가차없이 베어 버리겠어!

 

 

A : 손님인 것같군. 이봐, 한마디 해줘.

레이(?) : 여기서부터는 우리를 이겨야 지나갈 수 있다!

바르나 : 어머, 사이가 좋기도 해라. 하지만 이 리얼리티에 당신들은 어울리지 않아요!

 

 

A : 손님인 것같군. 이봐, 한마디 해줘.

레이(?) : 여기서부터는 우리를 이겨야 지나갈 수 있다!

챰 : 작작 좀 해. 그런 대사는 이제 질렸다고.

 

 

 

비주얼신에만 등장하고 별다른 역할 없이 사라져버린 레이. 당시에도 왜 레이는 보스로 등장하지 않는가 궁금했었는데 원래는 보스전을 기획했었나 봅니다. 바르나와의 대화에 인간계(리얼리티)라는 언급이 나오는 걸 봐서는 인간계에 등장한 그라메스의 탑 바로 전, 그러니까 아수라 다음이 레이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 그라메스

 

 

그라메스 : 어서 오거라, 바리스 전사여. 애타게 기다렸다. 그 검이 내 것이 될 이 순간을!

유코 : 그라메스, 널 쓰러트겠어! 레자스 검을 신에게 돌려주기 위해!

 

 

그라메스 : 여왕님, 이런 곳까지 납시다니 환영하옵니다.

바르나 : 잠자코 있으세요! 당신은 응당한 대가를 치룰 테니!

 

 

그라메스 : 흥, 라다의 딸인가! 그때 얌전히 죽어 줬으면 좋았을 것을.

챰 : 닥쳐! 아버님의 원수!

 

 

그라메스는 바리스 검을 가진 유코만이 상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로 가면 니젯티가 '바리스 검만 상대할 수 있삼' 하면서 유코로 강제로 바꿔버리죠. 원안은 아무 캐릭터나 상관이 없었나 봅니다. 유코의 대사도 원래와는 다르고요. 아무래도 최종보스는 주인공만 상대할 수 있는 게 좀 더 극적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댓글8

  • 아스라이 2012.10.16 09:31

    들어보니 참 재미있네요. 정말 기획단계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나봅니다. 실현되지 못하고 더미 데이터화 되버린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용량문제였을지... 시간문제였을지...

    가짜 유쿄라... 주인공의 가짜가 나타나는 경우야 흔하겠습니다만 모습은 몰라도 바리스의 검을 복제하는 건 불가능했을텐데... 뭘 들고 싸우려고 했을까요?
    레이는 저도 오프닝에서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안나오길래 무력은 없는 지략형 캐릭터인가 했죠.
    게임은 기약없고 이렇게 데이터들을 뒤적이며 추억에 잠겨야하는 현실이 기쁜건지 슬픈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만 바리스 팬들이 한마음으로 이야기하는 바리스 2의 명곡 Miss Blue 엔딩 테마와 마지막 유쿄의 표정을 볼 수 있을까요?

    사방팔방 구해본 Miss Blue가 여럿 되는데 신빙성이 없고... 바리스2의 엔딩 스크린샷은 어디에서도 없더군요. 오죽하면 msx에뮬로 바리스 2까지 플레이했을까요. 그런데... 제 실력이 문제인지 롬이 불량인지 후반부에 막혀 버리더군요 ㅎㅎㅎ
    답글

    • NSM53 Project 2012.11.26 02:28 신고

      바리스 2의 엔딩이라면 예전에 포스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http://nsm53p.tistory.com/440

      원곡은 아니지만 나름 잘 편곡된 것 같아서 입혀봤는데
      나중에 오리지널곡으로도 올려봐야겠네요 :D

  • 아스라이 2012.10.16 09:35

    대체 유쿄가 바리스2에서 돌아보던 마지막 얼굴이 어떻길래 많은 사람들이 못잊어 하는지 궁금한데요. 저는 2편을 못해봐서(메가드라이브로 SD가 나온게 다였던 터라...) 바리스3 마지막에 천계로 떠난 뒤 나오는 유쿄의 얼굴이 가장 인상깊은데 말이죠
    답글

    • NSM53 Project 2012.11.26 02:33 신고

      뒷모습에서 애절함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싸움 끝에 오는 허무한 감정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저도 3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엔딩 크레디트 끝에 나오는 유코 얼굴이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ㅎㅎ

  • 동굴아저씨 2012.10.24 13:08

    몇번을 봐도.. 가슴이 참.. - -;
    답글

  • 꽁지머리 2012.11.14 20:09

    그게 아마도 이스2를 본사람들이 뒤돌아 보는 리리스 를 못잊는거랑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답글

    • NSM53 Project 2012.11.26 02:35 신고

      네, 각인이 되어버린 거죠ㅎㅎ
      이스 2의 리리아가 뒤돌아보는 모습 또한 앞으로 어떤 게임을 즐겨도
      제가 손에 꼽는 명장면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