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soft 2005
게임성을 떠나 위저드리가 일본화되면 어떻게 될지 우려되는 모습의 상당 부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전통적인 위저드리를 거의 그대로 따르지만 미소녀가 등장하고 학원물이며 애니에서 보일 법한 약간은 사이버틱한 분위기. 취향 차이로 북미의 우락부락한 일러스트보다는 이런 미형 캐릭터를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작품에 어울리는 분위기라는 게 있는 법인데 글쎄... 역시나 평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후에 발매되는 동경신세록의 원형이 되는 작품이기도 한 것을 보면, 기존 위저드리와 이미지 충돌을 하느니 애초에 위저드리의 시스템을 차용한 별도의 작품으로 내어 자신들의 개성을 뽐내는 편이 더 나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위저드리 오덕들 같으니라고.
그렇죠. 역시 초기 위저드리의 매력은 불친절한 쉬크함;과 피도 눈물도 없어보이는 미궁의 진지하고 고딕한...(그렇게 표현하기에는 사실 와이어 프레임 뿐인데;)... 아무튼 공돌이식 개그가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던젼에 들어서면 암울한 공포 분위기가 있었는데 일본판 외전들에는 그런게 영 없는 거 같아요.
답글
공돌이식 개그인 겁니까ㅎㅎ
애플용 1편 처음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캐릭터 메이킹 정성스럽게 해서 장비 갖추고
던전으로 들어가 첫 전투에서
...전멸했죠-_-
예로 드신 대사는,
아즈망가대왕 삘인가요..ㅎㅎ
답글
아즈망가대왕 삘은 또 뭔가요? ㅎㅎ
어우 나의 위저드리가 저렇게 되는건 용서 못한다능.
답글
저건 위저드리가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능ㅎㅎ
ㅎㅎ 위저드리가 저렇게 되는건 저도 용서 못한다능...
답글
ㅎㅎ 빨리 8편 해야 하는데 말이죠-.ㅜ
위저드리도 모에화 되버렸네요;
답글
게임성을 떠나서 이런 분위기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무척 거부감이 크게 듭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