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텔레네트 (LASER SOFT) 1991. 8. 23
후에 1편이 리뉴얼되고 바리스X라는 엄한 물건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상 시리즈의 마지막이 된 건 바로 이 4편이다.
사실상 캐릭터물인 바리스 시리즈의 주된 인기 원인이자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유코를 주역에서 하차시키고 레나라는 새로운 인물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레나의 성우는 鶴ひろみ(츠루 히로미). 90년대 에니메이션 좀 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꼽는 만인의 연인, 오렌지 로드의 마도카 성우다 참고로 PCE 버전 이스1 & 2의 리리아 역도 맡았다.
게임적인 면에서는 그간 노하우가 많이 쌓였는지 액션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괜찮다. 3편에서는 캐릭터별 특성이 그다지 높지 않아 전반적으로 유코만 사용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4편에서는 상황에 맞춰 캐릭터를 전환해야 진행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전작에서 문제되었던 조작성 역시 대폭 개선되어 제법 깔끔한 조작성을 제공한다. 또한 다중 스크롤 도입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진보했다.
비주얼신도 에니메이션적인 요소라든지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나 2편에서 3편으로 넘어왔을 때만큼의 놀라움은 없다.
캐릭터 게임이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을 깨기 위해서인지 인기의 핵심인 주인공을 교체하는 과감한 시도는 좋았으나 사실상 바리스=유코인 상황에서 팬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나 보다. 결과적으로 시리즈는 종결되었고 그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유코가 계속 주인공이었다고 할지라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 2D 횡스크롤 액션에 캐릭터물인 바리스라는 작품이 계속 생명력을 유지했을 거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월간 PC엔진 4 / 5
PC엔진 FAN 22.94 / 30.00
의 평점으로 점수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전작들에 비해 평가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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