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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울티마 OST

울티마 8 (Ultima VIII) OST - SC88PRO

by NSM53 Project 2009.11.12








가디언 사가에 속하는 7~9편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탓인지 7편부터 약간 그러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8편에 들어서면서부터 멜로디컬했던 이전작들의 BGM과는 달리 굉장히 장중해지고 어두워집니다. 

물론 음원의 발전도 있고 무엇보다 작곡가가 바뀐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어딘지 모르게 윙커맨더의 향취가 나길래 찾아봤더니... 같은 사람 맞더군요(_ _)

시리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운드 캔버스와 GM을 지원합니다. 게임에서 미디 파일을 직접 추출해 제 SC-88PRO로 수정 없이 직접 녹음했습니다. 곡 순서는 미디 파일 순서를 그대로 따랐으며 곡명은 웹에서 따왔습니다. 뭐 그냥저냥 들을만 할 겁니다.

사실 이 8편은 액션이 좀 짜증나서 그렇지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거든요. 질란인과 타이탄에 얽힌 풍부한 배경 스토리는 멋진 세계관을 제공하며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도 그렇고 선을 강요(?)하던 이전작과는 달리 생존을 위해서 사람들의 바람과는 달리 행동하는 등 스토리도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이전작보다 못한 점이 분명 많이 있지만 선입견 때문인지 해보지도 않고 입소문만 듣고서 평가절하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죠.



 

댓글4

  • 地雷震 2009.11.13 22:14

    8 음악은 마지막으로 들어본 지 십수 년은 되었는데도 의외로 익숙하게 들려서 놀랐습니다;
    당시에는 마리오 울티마네 뭐네 말이 많았지만 제게는 7 못지 않은 명작이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가 그래픽과 음악에도 잘 녹아들어서 정말 멋졌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한 동안 못 온 사이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게임음악블로그가 되었군요. 들을 게 너무 많아서 큰일입니다. :)
    답글

    • NSM53 Project 2009.11.14 02:34 신고

      8편을 클리어할 때까지 저는 사운드카드가
      없었던 관계로-_- 도스박스에서 처음으로
      그 음악을 제대로 들어봤습니다.

      디아블로의 원형이라고도 불리며
      스토리텔링적인 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디아블로보다 낫다는 평을 받는 8편인데
      선입견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울티마 OST는
      게임 음악 블로그로의 탈바꿈은 아니고
      울티마 자료 차원에서 올려봤습니다ㅎㅎ

  • 장호준 2009.11.14 02:13

    저는 특히 5편과 8편을 좋아합니다. 5편은 '가장 울티마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8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판타지적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8편은 평가절하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크게 액션 요소가 심하다는 것과 동료가 없어졌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만, 이는 울티마 발전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7-1을 하다 보면 이를 느낄 수가 있죠.

    6편 이후로 전투가 아닌 상황에서도 동료를 항상 달고 다니게 됩니다만, 사실 동료는 전투 이외의 상황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 아바타의 시야만 가리는 귀찮은 존재들입니다. 이에 반해, 아바타의 임무는 6편까지는 대화(talk)와 검색(search)가 주였던 반면 7편부터는 조작(use item)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더더욱 아바타의 시야를 넓혀 줄 필요가 생긴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동료는 오히려 짐이 될 뿐이며, 차라리 아바타 혼자 다니게 함으로써 더욱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8편에서 미덕을 버린 아바타의 '불쌍한 모습'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저는 그 역시 게임의 큰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착하고 존경받는 이미지도 자꾸 보면 지겨우니까요.

    개인적으로 8편의 한글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군요.
    답글

    • NSM53 Project 2009.11.14 02:49 신고

      간혹 울티마 관련 글들을 읽다보면
      8편 좋아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저 역시도 좋아하고요.

      기억하기로 발매 전이나 발매 직후에는
      평이 제법 괜찮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액션적인 문제와 결부되더니 결국 졸작 취급을 받더군요-_-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작품은 아니니
      일반적인 평가는 그럴지 몰라도 그냥 묻어두기엔
      분명 아쉬운 작품이죠.

      동료 문제는 솔직히 편했습니다.
      7편에서 밥 달라고 계속 소리치는 것들을 보면
      그냥 콱 쥐어박고 싶었거든요ㅎㅎ
      전투라도 벌어지면 말은 안 듣고
      어디서 쥐어 터지거나 아군이나 쏘고 말이죠.

      영문판 도스 버전을 2바이트 출력으로 만들 재주는
      없고 다행히 일본판이 존재해서 2바이트 출력 루틴을
      영문판에 적용시킬 수 없나 이리저리 시도해봤는데
      16비트 도스 디버거는 도무지 사용법을 모르겠더군요OTL
      스크립트 압축툴도 존재하겠다 해결만 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 텐데... 프로그래밍 실력이
      뛰어나신 분의 도움이 필요할 뿐입니다-.ㅜ

      귀인이 나타나 도움을 주셔서 4, 5, 6, 8
      모두 한글화가 되면 좋겠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