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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RY/위저드리 주저리

위저드리의 서자 Wizards & Warriors

by NSM53 PROJECT 2010. 6. 25.

daytime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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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리 후기 시리즈를 이끌면서 매니악했던 위저드리를 대중적인 인기(?) 작품으로 탈바꿈시킨 D.W.Bradley가 서텍을 나와 제작한 게임입니다. 인지도를 반영하듯 타이틀에도 by D.W.Bradley가 떡하니 써 있죠.

 

위저드리 7을 끝으로 오리진에서 CyberMage을 만들고 Falcon 4.0에도 잠깐 기웃하더니 다시 롤플레잉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이버 메이지도 그렇고 이후에도 자신이 디자인한 작품에는 by D.W.Bradley라고 꼭 들어가는 걸 봐서는 자부심이 대단하거나 업계에서 끗발(?)이 좀 있나 봅니다.

 

본론인 Wizards & Warriors를 잠시 살펴보자면 브래들리 자신이 만들었던 위저드리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1인칭 시점으로 마을 안에 건물과 던전 입구가 있고 좌우로 스크롤하면서 건물을 클릭하면 해당 건물로 이동합니다. 몇몇 건물과 던전은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의 이동은 메가드라이브용 샤이닝 & 더 다크니스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길가메쉬의 주점...은 아니고 여관에서 캐릭터의 생성과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필드로 나가 전투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전투는 기존 위저드리의 랜덤 인카운트가 아닌 심리스이며 턴 방식입니다. 적과 조우하면 바로 전투 모드로 돌입하는데 FPS와 흡사한 느낌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다만 제 컴터와의 호환성 문제인지 화면이 계속 깜박거리다 완전히 먹통이 되는 바람에 좀 더 진행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보지는 못했네요.

어쨌든 스토리텔링보다는 탐험과 전투 위주의 위저드리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전투 등에 현대적인 감각을 곁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불행히도 해외 유저들은 그냥 그런 범작 정도로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브래들리 게임답게 방대한 세계관이나 탐험적인 재미는 좋지만 인터페이스와 리얼 타임 전투에 다소 문제가 있나 봅니다. 아울러 버그도 한몫하는가 보네요.

뭐 그래도 위저드리 팬 사이에서는 브래들리와 게임 스타일 때문인지 위저드리 외전(?) 정도로 받아들이며 위저드리를 좋아한다면 한 번 쯤 해보라고 추천을 하는군요.

국내에도 정발이 되었으면 한때 패키지가 4,000까지 떨이로 판매되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브래들리의 마지막 작품은 이겁니다. 어디선가 또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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