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포스팅입니다. 여전히 잘 살고 있답니다. 이런저런 소소한 문제가 있어서 한동안 블로그에 뜸했었네요.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와 씨름 중이라지요ㅋ

어쨌든 이번에는 옛날 오락실 음악이 이랬다면,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midi 곡들이 아닌 16bit 게임기 시절의 시디롬 이식작에서 추려봤습니다. 시디라는 매체 덕분에 CDDA를 BGM으로 활용하여 당시의 열악한 음원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을 들려주죠. 오히려 32bit 시절의 아케이드 이식작은 음원이 발전해서인지 아케이드를 그대로 재현하려는 탓에 어레인지 음악을 듣는 맛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독특하게도 3개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타이토의 액션 게임 닌자 워리어즈는 90년대 초반 메가드라이브 팬을 보면 늘 이식희망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는데 한참 후에서야 메가CD로 이식되었습니다. 지금에서 플레이하기에는 다소 밋밋한 액션 게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ZUNTATA의 음악은 여전히 매력 만점입니다.






애프터버너 2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필요 없겠죠. 눈 돌아갈 정도로 빠르고 멋진 화면도 좋았지만 어린 시절에는 실제 전투기 콕핏처럼 느껴지던 오락기 때문에 더 플레이하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Fm-Towns 이식 버전에서 음악을 가져와 봤습니다. Xexex 기판과 더불어 여건만 된다면 체감 게임 머신을 통채로 집안에 들여놓고 싶은 것 중
하나입니다ㅎㅎ






당시에는 집에서 친구와 2인용으로 할만한 게임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메가CD로 이식된 파이널 파이트는 정말 시디가 닳고 닳도록 즐겼던 생각이 납니다. 가정용 게임기로 이식된 것 중에서는 가장 오락실과 흡사한 느낌이었죠.






그래픽 때문에 감탄하기는 했지만 게임적인 재미에 있어선 개인적으로 애프터버너 2보다 못하게 느껴졌던 갤럭시 포스 2입니다. 한판에 50원 하던 시절에도 체감 게임이라 그랬는지 유독 이 게임만은 10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이는 못 해봤죠. 애프터버너 2와 마찬가지로 Fm-Towns 이식 버전에서 가져왔습니다.






솔직히 터보 아웃런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아웃런만 해봤거든요ㅋ 자동차 핸들처럼 생긴 컨트롤러 때문인지 잘 하지도 못하면서도 계속 하고픈 욕구가 들었던 게임인데 그러고 보면 저는 세가의 체감 게임을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오락실에서 그리 히트한 게임은 아닌데 모 게임잡지 부록 덕에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된 버전을 많이 접해봤겠지만 음악은 PC엔진 이식 버전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라이덴 모르면 간첩이죠.






아케이드 게임을 가정에서 즐기기 쉽지 않던 시절에 알타입이 MSX로도 이식되었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아픔이 담긴 이식이었죠ㅋ 뭐, 국내만의 문제였지만요.







국내 오락실에서는 아케이드 버전보다 시간제한이 있는 메가드라이브용이 더 접하기 쉬웠던 게임 중 하나가 게인 그라운드 아닐까 싶습니다. 전략적 요소가 있는 슈팅 게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튼 독특한 감각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쪽에서는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이 많은 편인데 불행히도 원더보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컨트롤러가 독특했던 로스트 월드입니다. 캠콤의 게임들은 어려운 듯하면서도 조금만 투자하면 원코인 클리어가 불가능하진 않았죠.






그래도 스트라이더 히류는 원코인 클리어를 도저히 못하겠더군요-_-


Posted by NSM53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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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스 2011.04.19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올라온 글이네요.

    디아블로 결국은 가상컴퓨터를 이용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윈도우 98se 영문으로 가능하더군요.

    신기한건 윈도우 98se 한글에서도 되지 않네요.

    • NSM53 Project 2011.04.25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오랜만에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디아블로를 결국 가상컴에서 즐기시는군요 :D
      뭐 안 되는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ㅎㅎ

  2. onion 2011.04.19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D

    그나저나.. 모처럼 또 추억의 게임들을 달려주셨네요.
    게인그라운드야말로.. 한게임 한게임 신경을 써서 해야하는..(덜덜)

    • NSM53 Project 2011.04.25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는 건 늘 똑같지요ㅎㅎ
      onion 님도 건강하시죠?

      달린다기보다는 블로그에서 옛날 오락실
      추억을 곱씹고 있는 거죠ㅋ
      게인그라운드는 메가드라이브용으로 좀 많이
      했었습니다ㅎㅎ

  3. 미뎌 2011.04.21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의 포스팅 정말 반갑네요!! 잘살고 계시는군요!
    (위저드리 8은... 위저드리 8은... ;ㅅ;)

  4. 블랙 2011.04.22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갤럭시 포스2는 오락실에 엔딩 본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혹성하나 클리어 하는 사람이 드물었으니....

    • NSM53 Project 2011.04.25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리어는 둘째치고 하는 사람도 거의 못 봤습니다.
      게임도 어려운데 비싸기까지 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당시엔 뭔가 있어보이는 체감 머신 때문에
      오락실 가면 늘 선망의 대상이었죠ㅎㅎ

  5. 사에바료 2011.04.23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네요~ 좋은 사운드들 잘 듣고 갑니다.
    역시 CDDA에서의 어레인지된 음색은 다들 청량한 느낌이 드네요.
    당시에는 CDDA의 사운드는 왠지 반칙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FM음원의 기교를 사용해서 기술적으로 승부를 보지 않고, 편법같은 그런느낌이랄까요.

    • NSM53 Project 2011.04.25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디롬이라는 거 자체가 신기하던 시절인데다
      조악한(?) psg나 fm 등과는 비교불가의
      소리를 들려주었던지라 한때는 CD롬 게임이야 말로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 조악한 소리에 정감이 가는 참으로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ㅎㅎ

  6. 꽁지머리 2011.04.24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들어오자 마자 익숙한 음악이...어어 이거 뭐지 하다보니 닌자 워리어 군요^^ 좀 우스운 예기지만 전 닌자 워리어 를 처음 접한게 3개 모니터를 이은 오리지널 아케이드 용이 아니라 PC엔진 용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나중에 근 10여년이 더 지나서 잠실 롯데XXX 아이스 링크 있는 근처 오락실에서 모니터 3개 이어놓은걸 보곤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NSM53 Project 2011.04.25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PC엔진용으로 처음 접해봤고 후에 MAME로나마
      즐겨볼 수 있었지 실기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가난한 동네라서 안 들어왔던 건지... ;ㅅ;

      말씀하신 아이스링크 근처 오락실에 가면 정말 신기한
      최신 게임이 많았죠. 버추어 파이터 1도 거기서
      처음 봤습니다. 1시간 동안 넋을 놓고 구경만 했죠ㅎㅎ

  7. 팬입니다!! 2011.04.25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랜만이네요 ㅎㅎ

    노래 완전 흥하는게 신이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아는사람만 아는 블로그 길게 찾아온것도 처음이네요
    어디 가까이 사시는 분이면 술이라도 한잔 할텐데 허허허...

  8. 아스라이 2011.04.25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닌자 워리어즈... 정말 기억나네요. 다라이어스처럼 모니터 여러대가 연결되어있어 신기한 마음에 몇번 해봤죠. 액션이 과장된 연출이 적어서 좀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픽도 좋고 타격감도 묵직해서 좋았어요~ 어린 마음에는 난이도가 좀 높더군요.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죽어갈수록 로봇의 정체가 드러나는게 참 신선했다고 생각되요.

    • NSM53 Project 2011.04.25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니터 3대가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정면이랑 바닥에 엇갈려 놓여 있고 거울로 비쳐서
      한 화면으로 만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기술적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신기한 모습이었죠.

      장군인지 뭔지가 모종의 스위치를 눌러버리는
      엔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9. 간디핵폭풍 2011.05.02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가의 체감게임기들 그 당시엔 참 놀라웠지요. 행온 오토바이 게임기도 있었고. 지금의 잔뜩 움크려있는 세가가 의아스러울 정도로 ㅋ

  10. 오락음악 2013.04.18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런류의 음악을 찾다가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혹시 음악파일 공유해주실 수 없나요? 파일순번으로1,8,10,11번 이렇게 메일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실수있으면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arabo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