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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울티마 주저리

Shroud of the Avatar 패키지 도착 & 간단 오픈

by NSM53 PROJECT 2018. 9. 7.

8월 30일 발송했다는 메일 한통 달랑 받고서는 포럼에서 벌써 제품을 받았다는 글들만 보며 손가락 빨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도착을 했네요.

 

포럼에서 그렇게 많은 반발을 샀음에도 사전에 공지한 것처럼 등기가 아닌 일반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우편함에 덩그러니 들어 있더군요ㅡㅡ 

 

겉포장을 벗기니 모습을 드러낸 한정판 '슈라우드 오브 아바타 컬렉터스 에디션'(이하 CE)입니다. 수량은 총 4,000개라고 합니다.

CE는 2016년 1월 4일 이전에 $140 이상 후원한 사람에게만 제공되며 올해 9월 말부터 아마존에서 일반판 판매를 시작할 거라고 합니다. 일반판은 패키지 오른쪽에 붙어 있는 금장 딱지가 없고 CE에서 몇 가지 물품이 빠진다고 하네요.

패키지 자체는 단상자가 아닌 2단 싸바리 박스(맞나?)입니다. 전통적인 울티마 시리즈 박스와 같은 방식이며 표면이 제법 고급스럽습니다. 

 

CE내용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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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및 OST가 담긴 DVD
천지도
메뉴얼
Our Epic Origin 책자
룬문자 카드 겸 퀵 레퍼런스 카드
앙크
컬렉터스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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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상 후원자는 로드 브리티시 사인이 들어간 등급 인증서 등이 추가됩니다. 넘 비싸서 포기.

천지도는 기존 울티마 시리즈의 그것보다는 좀 얇은 감이 있지만 재질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포럼에서도 호평이 자자합니다.

OST는 CD로 제작할 줄 았았는데 게임 인스톨러와 함께 DVD에 그냥 MP3로 담아놨습니다. 이것들이 정말...

 

메뉴얼은 삽화도 그렇고 뭐 전통적인 울티마 시리즈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기존에는 양피지 느낌을 흉내내었다면 이번 것은 광택지라고 하나요? 여튼 번들거리는 그런 종이입니다.

 

Our Epic Origin이라는 책자인데 개리엇이 D&D를 즐겼던 것과 게임의 초기 구상 같은 자필 메모가 스캔되어 있습니다. 포럼에서는 개리엇이 글씨 연습을 좀 해야겠다는 말도 있군요.

 

앙크입니다. 한정판에 흔히 들어가는 중국산의 조악한 품질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제법 괜찮습니다. 취향 차이로 4편의 심플한 앙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컬렉터스 코인입니다. 그냥 뭐 동전이죠. 별 감흥은 없습니다. 역시나 품질은 괜찮습니다. 

 

배송 지연부터 해서 여러 문제로 포럼에서 우려가 많았는데 막상 패키지를 받고나니  대체적으로 호평입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울티마 4를 사서 상자를 열던 시절이 생각난다는 사람도 있네요. 그리고 기본 두세 개씩 구매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많게는 열몇 개까지... 역시 양덕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Blade of the Avatar 소설 같은 일부 물품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아직 제작 중이며 완성되면 따로 보내겠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슈라우드 오브 아바타의 패키지를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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