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S/한글화 테스트

[MSX2] 에메랄드 드래곤 한글화 테스트

by NSM53 PROJECT 2020. 11. 8.

 

텍스트량이 280KB 정도 나오는 걸로 봐선 3만 5천 단어 내외로 추정, 그 시절 게임 중에선 대사량이 제법 많은 편에 속합니다. 너무 부담스러운 분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분량도 아니군요.

당시 게임 잡지 등에서 꾸준히 언급해 나름 인지도는 있었지만 국산 MSX2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 되었던 터라 애증이 생길 수밖에 없던 작품입니다. 만트라에서 봤던 데모 화면에 얼마나 가슴 설렜던지 지금도 오프닝을 보면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사실 MSX2 버전은 그리 좋은 이식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픽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게임 속도가 너무도 느려서죠. 가뜩이나 던전이 넓고 복잡한 작품인데 느린 게임 속도는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킵니다. 이스 2처럼 MSX에 맞춰 새로이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이래저래 당시 추억이 없는 사람이 지금 즐기기엔 무리겠지만요.

개인적으론 Fm Twons 버전을 최고로 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시점에서 즐기기엔 어렵고, 사실상 리메이크 격인 PC엔진판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한글화 초창기 때 마음먹었던 MSX 작품 중 하나인데 지금에서야 다시 손대 보는군요. 일단은 작업할 여력이 생길 그날까지 하드 한 구석에 다시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