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Bob White Plot 이라고 알려진 울티마 9 오리지널 각본을 번역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 소문의 엔딩 영상을 Ultimaaiera에서 공개했습니다. (덕중의 상덕은 양덕이라더니 역시 Wing Commander CIC 정말 대단합니다.)



▲ 그러니까 이 엔진으로 개발할 때의 각본입니다.




발매 전부터 울티마 싱글 게임은 9편으로 끝을 맺을 거라던 개리엇의 말 그대로 아마겟돈을 사용해 브리타니아를 싹 날려버리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창조한 세계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나 봅니다.





▲ 영상의 상당수는 발매된 울티마 9에서 그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엔진이 바뀐 후에도 처음에는 오리지널 각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려 했기 때문에 스톤게이트 꼭대기에 엔딩과 관련이 있을 걸로 유추되는 텔레포트 장치 같은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실제 제품판에서는 치트 용도로 사용되죠.)

일부 컷은 개발 스크린샷으로 공개된 적이 있기도 한데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Posted by NSM53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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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스라이 2011.05.29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아바타여... 로드 브리티쉬여... 그리고 브리타니아여... 그리고 이후의 울티마에서 다시 만날 기약이 없는 이름들이여...

    그나마 오리지널 각본이 마음에 들던 발매된 각본이 마음에 들던 일단 지금은 기억속의 그 브리타니아에서 낯익은 사람들을 만나는 후속편을 볼 수 있는 상황이란 게 위안이 되어줄까요...(리메이크야 아무 문제 없겠지만 만약 9편에서 싹 날려버렸다면 후속편은 도저히 그곳에서 이야기될 수 없겠지요.) 그나저나 아마게돈으로 스톤 게이트 반경 외에 모든 곳이 스러진 뒤, 아바타와 로드 브리티쉬는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요...(그 뒤에 왠지 로드 브리티쉬의 결연한 표정도... 모험이 끝나면 지구로 돌아가 쉬던 아바타와는 달리 브리타니아를 사랑해서 지구로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그곳에서 영원토록 살아가던 그였는데...)

    • NSM53 Project 2011.06.06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아마 조만간 울티마 관련해서
      좋은 소식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스톤게이트에서 아마겟돈으로 브리타니아를
      날려버리고 로드와 아바타가 나눈 대화는 아마도

      로드 : 싹 날렸으니 10편은 못 나오겠지?
      아바타 : 이젠 정말 온라인만 파야겠네요.

      아닐까요..(쿨럭)

  2. onion 2011.05.3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역시 덕중에는 양덕이 최고군요.....
    집념은 본받을만한거같습니다. 확실히...(불끈)

  3. 地雷震 2011.06.01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점에 따라서는 이런 류의 밥상 뒤집기(...) 식의 엔딩은 흔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역시 울티마라는 거대 타이틀이 만들어 온 역사를 함께 해온 팬들에게는 그 파괴력이 엄청나겠죠. 솔직히 저도 본편보다는 이쪽이 마음에 듭니다-_-;

    • NSM53 Project 2011.06.06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여년 가까이 구축해온 세계관을 한순간에 날리고
      '이제 울티마는 끝이예요~'라고 종언을 고하니
      팬들에게 있어 그 충격은 가히 컸을 겁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9편 하기 전부터
      마지막편인 걸 밝혀와서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았습니다ㅋ

      말그대로 승천하는 제품판과는 달리
      파멸 = 승천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한 이쪽이
      저도 더 마음에 듭니다.

  4. 울티마매니아 2011.06.03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게 있는데 왜 아바타와 브리티쉬는 브리타니아를 날려버리게 되었나요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아스라이 2011.06.03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한 내용은 심오하고 복잡하므로 여기서 설명드리긴 어렵고, 후에 위키나 백과사전에서 울티마 세계관에 대해 읽어보시는 편이 더 재밌을 겁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울티마의 중심 사상은 '네 존재가 문제'라고나 할까요. 로드 브리티쉬로부터 소환된 이방인Stranger는 브리타니아 세계를 계속해서 구해내고 결국 아바타 칭호까지 받지만, 그 이면에 아바타의 영웅적인 행동 뒤편에 크나큰 재해까지도 몰고옵니다. 3개 대륙의 소멸이라던가, 지진, 지각변동, 가고일 세계의 멸망이라던가, 가디언이라는 또하나의 어둠의 아바타라던가... 결국 그 비극의 사슬을 끊으려면 다른 수가 없었을 겁니다...

    • NSM53 Project 2011.06.06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라이 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가디언을 쓰러트리기 위해
      브리타니아를 없애는 겁니다.

      http://nsm53p.tistory.com/159 의
      오리지널 각본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5. haha 2011.06.03 0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아바타는 False Prophet 이었던 건가요... ㅎㅎㅎ

    • 아스라이 2011.06.03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편에서 2번째 예언까지야 이미 벌어졌으니 어쩔 수 없었다곤 해도, 마지막 예언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했는데... 끝내 9편에서 세번째 예언까지 실행시켜 버리는 것을 보고 좀 안타깝긴 했죠... 그러나 역시 맞았나 봅니다...

    • haha 2011.06.04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디언이 비웃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합니다.

      Avatar...the fallen idol of a pathetic ideal...

      (울티마 8)

    • NSM53 Project 2011.06.06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 몰락시키고 하나의 희망을 주면서
      '아바타는 거짓 예언자가 아니야' 하는 것도
      조금 아이러니하죠ㅎㅎ

      후기작으로 갈수록 권선징악에서 갈등과 선택에
      대한 인과관계를 철학적 관점으로 풀어보려고
      한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과잉해석이려나요ㅎㅎ

  6. 꽁지머리 2011.06.12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울티마6 편에서 윌오스피(맞나요?)여튼 그 빛덩어리가 준 아마게돈 마법을 사용후에 로드브리티쉬 만 살아남은 이유를 알겟군요..(울티마 의 골수팬은 아니어서 몰랐습니다.)혹시 6편 만들때 부터 9의 시나리오 와 엔딩을 생각해 놓은 건가요?

    우연이겠죠?

    • NSM53 Project 2011.06.12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우연일 겁니다ㅎㅎ
      일명 짜맞추기.

      처음부터 연작으로 계획하고 개발한 건 가디언사가밖에
      없다고 하죠.

      하지만 정말로 시리즈 끝에는 아마겟돈으로
      브리타니아를 날려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아마겟돈이란 마법을 만들었을 수도 있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