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이벤트 영상 모음.
6편까지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youtube에서 찾아보세요 :D





일본에서는 북미 게임이 잘 먹혀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갈라파고스 현상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뭐 그래도 유명작들에 한해서 간간이 성공하는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도 그러한 경우 중 하나인데 자막은 물론이고 음성까지 현지화되었으면서도 북미 발매일(2000년 10월 6일)과는 불과 3개월의 차이밖에 나지 않은 데다 앨리스라는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이 잘 먹혀들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앨리스 스킨 MOD는 대부분이 일본산이죠. 만약 앨리스가 바비 인형이나 디즈니 캐릭터 같은 전형적인 미국풍으로 디자인되었어도 일본에서 성공했을지는 의문입니다.

어쨌든 그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후속작인 광기의 재발에서도 음성 더빙은
빠졌지만 일본어 자막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등 여러모로 일본에 신경을 써주더군요. 사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일본에 현지화되어 발매되었겠지만요.





1편의 일본어 번역 품질은 제법 괜찮다는 평이 많습니다. 영상으로 살펴본 바로는 완역으로 잘 풀어놨더군요. 다만 번역이라기보다는 번안이라고 할 정도로 대사를 바꾼 부분이 종종 등장합니다. 일례로 영문판에서는 빌 맥길이 브랜디 가진 거 없냐고 물어보지만 일본판은 돈 빌려달라는 대사로 바뀌었죠.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이런 대사를 굳이 바꾼 것을 보면 게임의 대상층을 낮게 잡은 것은 아닌가 생각되지만 칼로 적들을 썰어버리는 게임에서 그런다니 뭔가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술 관련해서 규제라도 있던 걸까요? 그 외에 다소 일본식 닭살스러운 대사로 변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음성 더빙은
앨리스 역에 小林優子(고바야시 유코)
체셔 고양이 역에 大友龍三郎(오오토모 류자부로)
인데 일본 성우는 제가 별 지식이 없으니 넘어갑니다만 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나중에는 영문판 음성보다 일문판 음성이 더 익숙해지더군요-_- 특히 앨리스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아 일본 문화를 너무 많이 접했나 봐요.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판 음성도 괜찮은데 막상 일본에서는 영문 음성으로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는 글도 있더군요. 북미 게임의 자국어 더빙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일본에도 있나 봅니다 :)

Posted by NSM53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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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gunking 2011.10.07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 봐서는 이질감이 드네요.^^.
    서양 제작사들이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일본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보면 뭔가 열등감에서 하는 행동같은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예전만큼 일본 게임의 기술력이나 서양에서의 흥행이 뛰어나지 않고 일본 내수 시장이 많이 줄어들어 판매량도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데 말입니다. Xbox360이 엄청난 적자를 보면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최근의 모던워페어도 더빙되어 발매되는 것을 보면 이런 서양 제작사의 도전은 당분간 계속될듯 싶습니다.

    • NSM53 Project 2011.10.09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는데 계속 듣다보니
      나중에는 오히려 영문판 음성이 어색해지더군요.
      더빙된 외화를 보다 원판을 보면 어색한 경우와
      비슷할까요?ㅎㅎ

      일본시장에 대한 도전은 그래도 수익이 나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도
      최근에는 콘솔은 현지화해서 발매하는 반면에
      PC판은 영문판 그대로 내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래저래 PC 패키지 시장은 점점 죽어가나 봅니다.
      스팀이나 오리진보다는 아직까지 패키지가 좋은데
      말이죠.

  2. 2012.01.0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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