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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리 8의 정신적 후속작? The Fellowship Saga 간만에 위저드리 관련 얘기를 간단하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초에 Almkaz Games 란 곳에서 The Fellowship Saga - Starting Area 제목으로 올린 20여분의 신작 RPG 영상이 있습니다. The Fellowship Saga는 위저드리와 마이트 앤 매직 같은 Blobber(RPG CODEX 등에서 1인칭 파티 기반 RPG를 일컫는 은어) 형식의 1인칭 파티 기반 RPG로 OGL(Open Game License) 5th edition에 기반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요. 일단 영상을 보시죠. 위저드리 8의 향취가 진하게 나는 이 작품을 당연히(?) RPG CODEX에서 덥썩 물었고 Blobber라는 말을 쓰는 걸 봐선 CODEX에서 노는 사람일 걸로 생각했는데 역시나 관련 스레.. 2020. 10. 14.
위저드리는 원래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었다?! 국내에서 위저드리는 흔히 하드코어하고 진지한 중세 판타지 작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니아적인 D&D의 영향과 작품 저변에 깔려 있는 미국의 GEEK 문화 등 영미권 유저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하는 데다, 위저드리가 일본으로 넘어가며 그러한 유머 요소를 배제하고 진지함을 바탕으로 한 노선을 추구했고 그러한 작품이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서텍의 정통 위저드리보다 일본산 위저드리의 인지도가 더 높은 편이죠. 특히 부신 시리즈... 그래서 던전 내의 텍스트에서도 간간이 보이지만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유머를 몇개 찾아봤습니다. Trebor 국왕과 Werdna는 개발자인 Robert J. Woodhead와 Andrew C. Greenbe.. 2011. 11. 13.
위저드리 온라인 정식 서비스 개시 그리고... 10월 14일부로 위저드리 온라인이 정식 서비스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소식들을 들어보면 나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돈 들어가는 일도 아니니 일단 구경이라도 해볼 심산으로 회원가입하고 약 1.7G 정도의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설치해 봤습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제법 빨라서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네요. 업데이트 후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로그인이 안 되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역시나, 일본에서만 접속할 수 있습니다.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군요... VPN 등으로 우회해서 접속이 가능한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한국에서 즐길 수 없을 듯합니다. 여담인데 조이패드를 지원하더군요. 버튼 배치를 보면 플레이 스테이션의 그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2011. 10. 21.
위저드리의 판권은 어디로 갔을까? 80년대를 풍미하며 소위 3대 롤플레잉의 하나로 추앙 받던 위저드리의 제작사 서텍(Sir-Tech Software, Inc.)은 오리진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사라진 명가입니다. 서텍의 대표작인 위저드리, 그 마지막 작품인 위저드리 8은 본사의 부도 때문에 서텍 캐나다로 이관돼 정말 어렵게 발매되었던 작품이기도 하죠. 그렇게 정통 위저드리 시리즈는 8편을 끝으로 종말을 고하게 되었고 서텍 캐나다 또한 2003년에 파산합니다. 회사는 망해도 네임벨류가 있는 작품이니 누군가가 판권을 인수할 텐데 아무래도 본가인 미국보다 더 지지가 높은 일본에서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일본에서 쭈욱 위저드리를 발매하던 아스키가 판권을 인수하지 않았나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만 역시나 2006년 말에 일본에서 인수했다는 얘기가 있었고.. 201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