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릴캐슬
「봄날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식당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다행이다. 이제 모두 같이 지낼 수 있는 거야.」
「모두 함께 지낼 수 있어.」
「다행이예요」
「엄마! 아빠가 돌아왔어.」
「다녀왔어.」
「정말 다행이네요.」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 있어.」
「모처럼 돌아왔는데 혼자라서 외로워.」
「샤릴성에서 지낼 수 있다니 꿈만 같아.」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왔어. 다행이야.」
「이제부턴 모두 함께할 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 기존 대사에 추가
「다릴성이 점점 멀어져 갑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 샤빌리지
「이상한 힘은 다릴성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 밀리터리베이스
「다릴성이 샤릴성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이제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는 별이 되겠지.」
「이 매뉴얼에 기록된 테크놀로지를 두고 라단군과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즉시 연방의회가 있는 빈성으로 가도록 하죠. 밖에 있는 배에 승선해 주십시오.」
「다릴성은 영원한 방랑 여행을 떠난 거로군.」
「이제 곧 이륙합니다. 승선해 주십시오.」
그들을 태운 연방군 고속선은 연방평의회가 있는 빈성을 향해 샤릴성을 날아올랐다.
눈앞에는 행성 간 미사일 공격을 받은 다릴성이 거대한 크레이터를 품고 샤릴성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샤릴성과 다릴성은 두 별이 서로 끌어당기는 이상한 힘 때문에 가족이 함께 사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릴성이 사라졌으니 샤릴성은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평화로운 별로 바뀌었습니다. 남은 건 프린세스를 구출해 다시 모셔오는 것뿐입니다.」
「이제 빈성으로 향합니다. 준비되셨습니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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