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S/게임 주저리106

Xak 2 오프닝 크리스마스에 뭐 할 게 있겠습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마왕을 물리쳐야죠. Xak 2 타이틀이 새겨지는 모습이 참 멋있죠. 개인적으로 사크 2 오프닝에서 잠 고스펠이 걸어나오는 장면과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우수에 젖은 눈으로 개똥철학을 읊조리는 (그리고 이제는 질려버린) 꽃미남 악당도 아니고 알고 보니 진짜 끝판 왕은 따로 있는 허수아비도 아니며 말 그대로 '내가 킹왕짱 센 끝판 왕이다'라는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풍기며 저벅저벅 걸어나오는 모습이 좋거든요. 다스 베이더 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잠 고스펠이 라토크의 아버지는 아닙니다ㅎ 2009. 12. 25.
トップをねらえ! GunBuster 가이낙스의 유명한 에니메이션인 'TOP을 노려라! 건버스터' ▲ 톱? ▲ 탑? 물품 절도 내지는 문화제 도굴에 얽힌 에니메이션... 은 아니고 아가씨 열혈 로봇 에니메이션이라 해야 하나? 뭐,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에니메이션입니다. 관련 리뷰는 웹에 수없이 널려 있어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이 작품을 언급한 것은 다름 아니라 나름 팬층이 있는 작품이어서 콘솔로도 디지틀 코믹이나 어드벤처 게임이 발매되었는데 그 중 PC엔진으로 발매된 '탑을 노려라 vol.2'에는 미니 게임으로 탈의 야구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옷을 벗고 야구를 권법으로 승화시킨 탈의 야구권!!!... 일리는 없죠. 간단히 말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상대가 옷을 벗는 게임인데 질풍야동의 청소년 시절에 이런 게임.. 2009. 12. 23.
Betrayal at Krondor & Return to Krondor 고전 명작 롤플레잉 크론도의 배신자에 대한 리뷰는 여기여담이지만 saysix 님은 하이텔 시절에 알게 된 분인데 개인적으로 six 님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무언가 소개글을 쓰다보면 아는 척, 잘난 척 하느라 필요 이상의 전문용어를 써가며 현학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six 님의 글은 그런 거 없이 참 담백하다고나 할까요. 블로그의 다른 글도 둘러보시면 좋을 겁니다 :)크론도의 배신자에 대한 것은 six 님을 글로 대신하고 후속작인 크론도로의 귀환 얘기를 간단하게 해보죠. 기대했던 작품인데 시기를 놓쳐서 잊고 있다가 최근 우연하게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판권이 복잡해서 시에라의 손을 떠나 7th level에서 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종적으론 1998년 시에라에서 발매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판권을 놓친.. 2009. 12. 17.
씹덕 씹덕 스쿨미즈와 세라복 하악 하악. 어째서 이런 걸 갖고 있었냐면... 그거슨 비밀이라능. 난 오덕이기 전에 이미 씹덕이었다능...(笑) 예전에 모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밖에 남은 게 없어서 아이디가 나온 워터마크는 지움. 바니걸도 있고 많이 있었는데 다 어디가고 없음.... 2009. 12. 11.
번역에 있어 완역과 음역의 선택 *** 장호준 님의 http://wonst719.cafe24.com/zbxe/43740 글에 대한 트랙백인데 트랙백이 제대로 안 되네요. 번역에 있어 완역과 음역의 선택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그러나 결과물이 완역이 되었든 음역이 되었든 그것은 역자의 번역 수준 문제이지 무조건 음역은 틀리고 완역이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완역을 한다면서 오히려 의미불명의 새로운 한자어를 만들어내는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 그랬습니다.) 아무리 국문법을 확실히 준수하면서 번역하였다고 해도 원문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독자가 그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역자가 번역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겠죠. 번역이 제 2의 창조라고는 하지만 외국어의 의미를 우리.. 2009. 12. 3.
개조정인 슈비빔맨의 베드신(?) 랑그릿사로 유명한 NCS에서 PC엔진을 플래폼으로 발매했던 액션 게임입니다. 제목을 굳이 번역하자면 '개조된 마을사람 슈비빔맨' 쯤 될까요? 알타입의 파동포처럼 슈비빔이라는 걸 쏘기는 합니다...1편의 주된 내용이 자신들의 몸을 멋대로 개조한 박사가 다시 원래대로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납치가 되었던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깊은 관심을 가진 타이틀은 아니라서 주인공 이름이 타스케인지 다이스케인지 갸피코인지 캬비코인지도 잘 생각이 안 납니다. 여튼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살아간다...가 주 내용이었을 겁니다.그래도 나름 인기는 있었는지 PC엔진에서 3편, SFC에서 1편이 발매되었습니다. 이건 1편, 훈장처럼 생긴 슈비빔이 나갑니다... 이건 2편, 시리즈 중에선 제일 완성도가 괜찮았던 기억이네요.. 2009. 11. 18.
1주년 축전을 받았습니다. 종종 찾아주시는 Grard 님께서 본 블로그의 지난 1주년 기념으로 위와 같은 아주 멋드러진 축전을 보내주셨습니다. (Grard 님은 현재 모종의 다른 일도 도와주고 계십니다.)그저 생각없이 소일거리로 시작했던 블로그인데 판을 크게 벌렸는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이 같은 축전도 다 받아보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축전은 파이어호크 한글 패치 배포 포스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 10. 24.
특별한 이스 2 오프닝 PC8801 버전 이스 2 오프닝입니다. 전 이터널 시리즈보다는 오리지널 버전을 더 좋아합니다.원래 이스가 단순미를 가진 게임인데 이터널 시리즈는 연출이 너무 과하게 들어갔죠.게다가 이터널로 넘어오면서부터 신규 팬들이 대거 늘어나는 걸 보고 있으니 뭐랄까 올드 팬들의 소중한 보물을 빼앗긴 기분이랄까요ㅋ개발자고 유저고 세대가 바뀌었으니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일이겠지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그래도 매번 작품이 나올 때마다 10만원씩 써가며 꼬박꼬박 해외 구매하는 충성스러운 유저 중 하나네요ㅎ (이스 7은 안 샀습니다. PSP가 없어서.) 이전 MSX 버전으로 뻘짓해놓은 자료가 남아 있어서 8801 버전으로 오프닝만 작업해봤습니다. 이게 바로 어렸을 때 가장 바라던 모습이었으나 결국에는 스스로 하게 되는군요ㅋ .. 2009. 10. 12.
MT-32를 지원하는 게임들 고장난 줄만 알았던 MT-32를 진단한 결과, 어댑터 고장이더군요. 순정 롤랜드 made in japan 어댑터가 고장이라니! 음, 전자제품은 미제나 독일제가 더 튼튼한가 봅니다(笑)MT-32를 샀던 목적이 울티마 6, 7 때문이었는데 두 개를 클리어하고 한동안 묵혀놨다 다시 쓸라고 보니 고장이 나서 식겁했었는데 여튼 수리(?)되었으니 기쁜 마음에 이것저것 돌려봤습니다. ■ Loom룸 EGA 오리지널 버전은 MT-32를 지원하지 않지만 후에 패치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패치를 하게 되면 Overture로 백조의 호수가 나오는 게 마치 고전 영화 같습니다. 패치는 루카스 아츠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옛날 게임 지원을 없애는 회사도 많은데 루카스 아츠 멋집니다!게임 내 전반적으로 흐르는 메인 테마입.. 2009. 9. 22.
어셈블리 수정 없이 1바이트 폰트에서 조합형 한글 사용하기 1바이트 폰트를 사용하는 게임은 0x00~0xFF 256개라는 글자수 제한 때문에 한글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완성형 글자는 2350개이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글자수가 1000자 내외임을 감안해도 많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어셈블리로 확장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난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알아도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도통하지 않다면 역시나 어려운 문제죠. 하지만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윈도용 3벌식 폰트(직결식)의 방법을 응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가변폭을 지원하는 폰트일 것. 좀더 정확히는 좌표의 x축을 움직일 수 있는 폰트인데 경험적으로 가변폭 폰트면 99% 좌표값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 2009. 7. 27.
이스 2 이터널 + 사운드 캔버스 외 이리저리 정리 좀 하다 구석에 사망한 MT-32를 베개 삼아 먼지를 자시고 계신 SC-88Pro에 전원을 넣어봤다. 나름 요긴하게 써먹긴 했지만 요즘 시대에서는 고전 게임용 정도로 밖에는 그다지 쓸 일이 없다.좋게 말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원 모듈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딱 노래방 수준의 음색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노래방 기기의 음원 모듈이 바로 저놈이다. 사운드 캔버스가 게임에서 표준인 이유는 전문가용이 아닌 개인을 타겟으로 판매된 저가형 모듈이기 때문인 듯하다. 음원 모듈이 비싼 건 정말 억소리 날 정도로 비싸다.그래도 MT-32와 함께 올드 게이머에게는 꿈의 장비였고 게임에서는 사실상 GM 표준 모델 (88이라기 보다는 55쪽이지만)인 놈이니 그 소리는 한 번 들어봐야 하지 않겠남. 설정값 외에는.. 2009. 7. 23.
白詰草話 (클로버 이야기) 내 블로그에서 18금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포스팅하게 될 줄을 생각도 못했다. 일전 3x3eyes 포스트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팅하는 이유는 서핑 중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한눈에 반했다. DC로 발매된 '북으로' 일러스트레이터인 Nocci(가명인 듯)가 차린 회사에서 발매된 작품이라나 뭐라나.그림이 너무 이뻐서 무작정 플레이를 해봤는데... 아 10분도 못하고 종료. 역시 이런 게임은 안 맞는다.그냥 덮어두기는 아쉬워서 뜯어봤는데 옛날 게임이라 그런가 너무 전형적인 형식이라 10분도 안 되서 바로 한글 출력... 물론 실제로 작업을 하게 된다면 세밀히 분석을 해야겠지만 일단 대충은 출력된다. 텍스트는 추출하니 3MB가 나오는데 대부분..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