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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게임 주저리93

악스 파탈리스 패치 업데이트 및 소스 코드 공개 지난 14일자로 베데스다 블로그에 악스 파탈리스의 소스 코드와 패치가 릴리즈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모아보면 GPL로 풀었다고 하네요. 현재 리눅스로 포팅 작업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패치는 아케인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로 전환한 것도 놀랍지만 발매된지 10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업데이트 패치 공개라니 제작자들이 이 게임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돈 안 되면 바로 버리는 모회사와는 차원이 다르군요. 라이선스를 획득해서 울티마 언더월드 3로 발매되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말이죠. 그에 반해 제 한글 패치는 언제 업데이트될지 요원하기만 하군요... 2011. 1. 23.
크루세이더 : 후회는 없다 (Crusader : No Remorse) 오리진의 후기 명작에 속하는 '크루세이더 : 후회는 없다'는 흔히 울티마 8편의 엔진을 개량해서 만든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울티마 8에서 메인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Tony Zurovec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아 8편의 실패를 딛고 액션게임으로 훌륭히 승화시킨 작품이죠. 486에서 펜티엄으로 막 이전하던 시기에 아이소매트릭 시점의 미려한 SVGA 그래픽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Asylum Sound System라 불리는 특수 오디오 엔진을 도입, 사양 문제로 pcm 음원 사용이 활발하지 않던 시기에 값비싼 미디 장비 없이 MOD 방식만으로도 상당히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당시에 한창 유행하던 Full Mosion Video(FMV)를 컷신에 도입했으며 게임 내에서도 캐릭터와 .. 2011. 1. 10.
요청곡들... ▲ MT-32 ▲ MD ▲ X68000 새해를 맞이하여 밀렸던 일들을 조금씩 처리해야겠습니다. 아스라이 님이 말씀하셨던 아쿠스 오디세이 엔딩곡입니다. MD로 가장 먼저 발매되었고 후에 X68000과 SFC으로 이식되었는데 SFC 버전은 할 말이 없는 수준이고 X68K 버전은 오프닝, 엔딩 추가에 MT-32 지원, 세이브 지원 등 여러모로 초월이식되었죠. 발매시기를 생각하면 MD와 X68000은 거의 동시 개발하여 발매일에만 차이를 둔 것 같기도 합니다. 유저 편곡을 몇 개 찾아봤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MT-32 버전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 MD ▲ X68000 개인적으로는 2 스테이지의 음악도 좋아합니다. 유튜브에서도 검색 해보았지요 :D 난 언제쯤이나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건 블랙 님이 말씀하셨.. 2011. 1. 2.
메가CD - 아쿠스 1 2 3 영상 PC-8801과 9801로 발매된 울프팀의 90년대 간판 RPG이건만 오덕 지식의 보고인 위키에서조차도 한 줄로 '울프팀에서 개발, 일본텔레네트에서 발매를 담당한 컴퓨터 RPG 시리즈. 몽환전사 바리스와 함께 동사의 대표작'이라는 설명만 있는 비운(?)의 게임입죠. 전형적인 위저드리 스타일(2편은 탑뷰)로 뭐 역시나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쿠스 세계관 속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외전 '아쿠스 오디세이'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솔직히 이게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쿠스 시리즈가 시스템 통일과 시나리오 어레인지를 더해 메가CD에 1~3 합본으로 이식된 적이 있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전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처리한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발매된 제품에서는 그 부분이 .. 2010. 12. 12.
GM 미디를 지원하는 게임들 예전에 MT-32를 지원하는 게임들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SC-88 PRO를 꺼낸 김에 이번에는 GM 미디를 지원하는 게임들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 위주로 몇 곡 녹음해 봤습니다. 스크린샷은 위저드리 7을 제외하고 mobygames.com에서 가져왔습니다. ■ 7th Guest (7번째 손님) ■ 11th Hour (11번째 시간) ■ Gabriel Knight (가브리엘 나이트) ■ King's Quest VII (킹스 퀘스트 7) ■ System Shock (시스템 쇼크) ■ The Elder Scroll : Arena (아레나) ■ The Elder Scroll 2 : Daggerfall (대거폴) ■ Lands of Lore 2 (지혜의 땅 2) ■ Wizardr.. 2010. 11. 27.
옛날 오락실 음악이 이랬다면, 두 번째 옛날 오락실 음악이 이랬다면 두 번째 시간입니다. Starless 님이 코나미 게임 얘기를 하셔서 좀 찾아봤는데 일본 유저들이 작업한 것들은 대부분 불펌금지라서 가져오지 못하고 북미나 그런 쪽은 마땅한 게 없더군요. 그래서 X68000으로 이식된 아케이드 게임들의 미디곡을 중심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SC-55를 기준으로 만든 곡들이라 저도 SC-55로 녹음했습니다. 이전 포스팅과는 달리 좋든 나쁘든 정식 버전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겠네요. 실제로 오락실에서 지원되었다면 이런 느낌이었겠죠. 그럼 들어보시죠. 사실 아케이드에서 사용된 곡은 아니지만 악마성하면 항상 이 음악이 떠올라서 넣어봤습니다. 음악은 기억하고 있어도 막상 클리어해본 작품은 피의 윤회 하나밖에 없군요. MSX 트윈비 음악을 기억하는 분들이 .. 2010. 11. 22.
이스 시리즈 클리어 특전 영상들 이전 포스팅에 아돌 얘기가 나온 김에 이스 시리즈의 특전 영상이나 구경해 볼까요? 다행히 예전에 캡처 해놓은 게 하드에 남아 있군요. 이스 6 일반판 타임어택 하드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영상입니다. 이스 6 일반판 타임어택 나이트메어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영상입니다. 수영복과 표정이 변하고 대사에도 약간 변화가 있습니다. 더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페르가나의 맹세 타임어택 나이트메이 난이도 클리어 특전입니다. 숨겨진 보스로 베르하르트 영감이 나오고 클리어하면 치트키를 알려 주지요. 펠가나의 맹세 인페르노 난이도 클리어 특전입니다. 엔딩 이후에 검은 피카드가 숨겨진 보스로 등장하고 클리어하면 컨피그 화면에서 에레나의 체스터 복장이 추가됩니다. 단 치트키를 사용하면 무효! 이스 1, 2.. 2010. 11. 20.
숨겨진 아돌을 찾아라! 아돌이라고 하면 팔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스 시리즈의 주인공인데 놀랍게도 게임아츠의 메가CD용 루나 더 실버스타에 아돌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캐릭터 스프라이트가 PC엔진으로 발매된 이스 1, 2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죠. 공중에 떠 있는 마법도시 벤과 이스의 유사성 때문에 재미로 넣은 게 아닌가 싶은데 일본웹에도 아돌이 게스트로 등장한다는 언급 외에는 특별한 정보가 없네요. 과연 진실은? 덤으로 Xak에서는 붉은 머리 용사의 무덤이 나온다고 합니다(...) 2010. 11. 14.
옛날 오락실 음악이 이랬다면 망상이지만 80년대 오락실 게임이 리니어PCM까지는 아니더라도 MIDI 정도 수준의 음원을 갖고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시기를 감안하면 FM도 당시에는 훌륭한 음원이었지만 지금에서는 아무래도 좀 낡게 느껴지기는 하죠. 그래서 뜬금없이 몇 곡을 찾아 SC-88PRO로 녹음해 봤습니다. 특별히 출처가 표기되지 않은 곡은 전부 http://www.vgmusic.com/ 가 MIDI 파일 출처입니다. 팔꿈치치기 하나면 끝판 왕도 두렵지 않은 더블 드래곤! 끝판왕보다도 잘못해서 2인용 하는 친구라도 때리면 친구의 욕설이 더 무서운 더블 드래곤! 당시에는 코난으로 통했던 라스탄 사가. 정말 사기적인 게임입니다. 이걸 어떻게 깨라고 만들어 놓은 건지... 개인적인 체감으론 最後の忍道 만.. 2010. 11. 2.
워크래프트 3 컨셉 음악 워크래프트 3가 1999년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는 지금과는 컨셉이 사뭇 달랐습니다. RPS라고 해서 Role Playing Strategy game 라는 신장르(?)를 계획했었는데 어찌된 이유인지 중간에 다시 컨셉을 바꿔서 롤플레잉적인 요소는 남아 있지만 전형적인 RTS로 되돌아갔죠. 그 즈음해서 컨셉 음악 3곡이 공개되었는데 제 하드에 2곡이 남아 있더군요. 기억에 당시 4기가 하드를 쓰던 터라 영 별로 였던 한 곡은 지웠나 봅니다. (어흐흑) 다시 찾아보려고 해도 못 찾겠더군요. 어쨌든 감상해 보시죠. RTS로 개발 중일 때 사용하려고 했던 곡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그냥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듣기는 좋습니다 :) 홈월드 말고는 RTS를 별로 즐기지 않고 워3도 PC방에서 싱글만 해본 게 다인 데.. 2010. 10. 29.
이국적인 느낌의 게임 음악들 막연히 이국적인 느낌이라고 하면 다분히 주관적인 선정이 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우리네에게 있어서 흔히 듣는 서구 음악보다는 제3세계 음악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3세게란 표현도 좀 막연하고... 음, 에스닉한 음악 정도가 적당할 것 같군요ㅋ 각설하고 이런 음악을 안데스 음악이라고 하던가요? 팝 좋아하는 분이라면 바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El Condor Pasa가 떠오르실 겁니다. 아무래도 이국적인 느낌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림 판당고입니다. 페르시아의 왕자처럼 게임 자체가 이국적인 소재를 배경으로 하는 것들은 제외하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 판당고는 너무도 주옥같은 사운드 트랙을 제공하기에 포함시켜 봤습니다. 멕시코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 게임은 그 배경에 맞.. 2010. 9. 23.
윙 커맨더 3 한글판 영상 마지막 ■ 미션 30-1 ▲ 플린트를 선택하면 레이첼이 기체를 선택해 주지 않는다. ■ 미션 30-2 ▲ 레이첼을 선택하면 플린트가 윙맨으로 참가하지 않는다. ■ 미션 31 ▲ 아니면 게이가 되던가...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겠지.... ■ 미션 32 ■ 미션 33 ■ 엔딩-1 ▲ 플린트를 선택했을 경우 ■ 엔딩-2 ▲ 레이첼을 선택했을 경우 ■ 엔딩-3 ▲ 둘 다에게 버림받았을 경우-_- ■ 이스터에그 ▲ 어째서인지 한글판에서 이 이스터에그 영상은 더빙이 안 되어 있다. 따로 치트를 써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탭롤 후에 나오는 영상인데 왜 그랬는지는 의문, 그래서 영상에 자막을 삽입. 길었던 윙커맨더 3의 영상도 이제 끝이군요. 당시엔 이런 동영상이 나온다는 것 자체만으로 신기할 따름이었는데 세월이.. 2010. 9. 15.